(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배우 려운이 연기자가 된 과정을 이야기했다.
15일 유튜브 '믁 MK studio'에는 '이거 연기 맞아? 최현욱의 코골이 때문에 웃참 비상 걸렸던 려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덕질인터뷰'에는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배우 려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려운은 드라마 속 은결처럼 반대에 부딪혀 본 경험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려운은 "저도 연기를 시작하기 전에 부모님이 많이 반대하셨다. 그거 외에는 큰 반대를 마주친 적은 없다"라며 입을 열었다.
려운은 "'서울로 대학을 가겠다. 내가 연기 열심히 해서, 공부도 열심히 해서 꼭 서울에 있는 연극영화과에 가겠다. 내가 하고 싶은 거 하게 해달라. 그래야 행복할 거 같다'라고 했더니 부모님도 흔쾌히 승낙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셨다"라며 연기를 시작할 수 있었던 계기를 전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주변에서 잘생기면 연예인 해보라는 얘기 많지 않냐'라는 말에 려운은 "그렇게 잘생기지는 않아서 그런 얘기는 안 들어봤다"라고 대답했다.
려운은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려운은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친한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갑자기 연기 학원을 다닌다고 하길래 너무 멋있게 들리더라"라며 친구를 따라 연기를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설득하고 연기 학원에 갔는데 도파민이 팍 터졌던 거 같다. 처음으로 너무 즐거웠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2~3학년을 서울로 학원에 다니면서 '이걸 업으로 삼아야겠다. 이게 제일 즐겁구나'라고 생각해서 하게 됐다"라며 연기자를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려운은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고 밝혔다. 려운은 "열심히 잘 무너지지 않고 달려온 것 같다. 사실 순탄하게 오진 않았었다"라고 말했다.
려운은 "가정사도 큰일이 몇 번 있었고, 오디션도 많이 떨어졌었다. (그러다 보니) 그때 조급함이 좀 많이 있어서 연기가 즐겁지 않았다. '이게 내 길이 맞나?'라는 생각도 너무 많이 들었었다"라며 생각을 털어놓았다.
사진 = 믘 유튜브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