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이지혜가 딸을 향한 악플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달인 스타그램' 특집으로 꾸며져 김복준, 뮤지, 이지혜, 임형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에서 장도연이 "딸 태리의 외모를 보면서 유전자의 신비를 느낀다고"라고 묻자 이지혜는 "아빠랑 똑같이 생기기도 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아이들을 (유튜브에) 노출하다 보니까 댓글에 '애들이 너무 못생겼어요'라는 말이 있는 거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딸을 매일 보다보니 제 눈에는 너무 귀엽지 않나. 그런데 어느 날 신현준 씨 가족을 만났다. 아이들을 데리와서 같이 만났는데"라며 뒷 말을 잇지 못하고 망설였다.
이지혜는 "신현준 씨의 아이가 너무 예쁘고 잘생겼더라"라며 "내가 볼 땐 괜찮지만 '비교 대상이 강력할수록 우리 아이들 순위가 내려갈 수 있구나'라는 현타가 왔다. 괜히 우리 아이들이 짠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몰랐을 때는 너무 행복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임형준도 "나도 '아이가 대학가면 아빠는 70'이라는 댓글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무슨 느낌인지 안다"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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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