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고덕원이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고덕원은 지난 13일 방송된 KBS2TV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에서 ‘한종복’ 역으로 등장, 신선한 인상을 남겼다.
‘혼례대첩’은 조선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드라마. 꾸준한 시청률 상승을 이어가 월화극 1위를 평정하는 등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극중 고덕원이 분한 종복은 홀어머니를 모시는 과거 준비생이자 광부16호로, 혼처를 정하기 위해 청춘들이 모이는 선화사 사랑의 탑돌이에도 끼지 못하는 공허한 영혼이다.
고덕원은 비교적 짧은 등장임에도 훈훈한 외모와 단호하고 차진 대사 처리로 감초 연기를 톡톡히 해내 시선을 강탈했다. 심정우(로운)가 광부들이 모여있는 이른바 ‘암흑의 담벼락’에서 맹박사댁 세 딸의 혼례를 위한 면담을 진행했고, 종복은 개념 있는 발언으로 ‘정상’ 판정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된 연기력을 바탕으로 연극 무대뿐 아니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눈도장을 찍고 있는 고덕원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감이 쏠린다.
한편, ‘혼례대첩’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