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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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우 "브라질 선수들, 조국에 대한 사명감이 없다"

기사입력 2011.07.12 09:33 / 기사수정 2011.07.12 09:49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브라질 캡틴 루시우가 선수들에게 사명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은 코르도바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11 코파 아메리카'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종료 직전 터진 프레드의 동점골에 힘입어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뒀다. 

남미 약체로 꼽히는 베네수엘라전 0-0에 이어 2연속 무승부다. 당초 브라질의 손쉬운 8강 진출이 예상됐던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브라질 사령탑으로 부임한 마누 메네세스 감독은 특유의 공격 축구를 앞세워 체질 개선에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조직력에서 큰 문제를 보였으며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공격진은 기대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브라질의 포백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주장 루시우는 선수들의 정신력을 질타하며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장 루시우는 12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아무도 지금까지 보여준 결과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절실함과 책임감이 보이지 않는다. 왜 자신이 브라질 대표 선수인지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유니폼에 새겨진 이름보다 브라질 대표팀의 엠블렘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모두가 브라질을 대표하는 사명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라고 분발을 촉구했다.

[사진 = 루시우 ⓒ 코파 아메리카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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