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막내 아들 '대박이'이시안이 주니어 골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12일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은 "국제학교골프대회 이후 처음 나온 선수대회에서 5등까지 시상을 하는데"라는 글과 함께 이시안의 사진과 영상을 여러 개 게재했다.
이수진은 같이 참가한 학생들이 너무 잘해 짐을 싸고 있던 와중 소식을 들었다며 "점수판에 갑자기 시안이가 2위를 했다는 소식에 이건 무슨일? 시안이 입꼬리가 실룩실룩~"이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당시 이시안은 대회에 추위와 졸린 상황에서 끌려 나왔다고. 이수진은 "아빠와 정규 18홀을 돌면서 주머니에서 공이 계속 나와 몇개를 쳤는지 계산도 안되는 거 같더니.. 이번 대회에서 스코어 80대에 접어들며 라베를 찍고 트로피까지 받으니 기분이 좋은지 춤이 절로 나오나 봐요"라며 아들의 기쁨을 전했다.
이어 이수진은 "바로 다음 부산대회에 나가겠다며 신청해달라는ㅋㅋ 도전정신 하나는 이미 국가대표"라며 또 다음 경기에 나갈 아들의 행보를 예고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시안은 대박이 시절 모습이 생각도 나지 않을 만큼 훌쩍 성장해 눈길을 끈다. 그는 '준우승'이라고 적힌 트로피의 글자를 가려 '우승'으로 만들어 웃음을 안긴다.
또한 그는 이시안의 이름이 적힌 상장을 자랑스럽게 들어보여 눈길을 끌었다.
완벽한 골프 포즈의 영상 또한 감탄을 자아낸다.
이시안의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역시 운동선수 아빠 유전자를 쏙 빼닮았네", "대박이가 이렇게 컸다고?", "너무 귀엽던 아이가 풀파워로 골프를 치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광하고 있다.
한편 이시안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이동국과 함께 대박이라는 애칭으로 등장해 귀여움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사진 = 이수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