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굵직한 여성 서사를 담은 작품이 드라마의 대세 흐름이 됐다.
최근 '무인도의 디바' 박은빈, '이두나!' 수지, '힘쎈여자 강남순' 이유미, '아침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박보영 등 흥행한 작품들은 여성 캐릭터가 중심인 작품. 이에 더해 주체적 여성서사로도 주목을 받으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에도 송혜교, 임지연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글로리'부터, 엄정화 주연의 JTBC '닥터 차정숙', 라미란 주연의 '나쁜엄마', 김서형의 열연으로 제6회 칸 드라마 페스티벌(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 비경쟁부문 랑데부 섹션에 초청된 지니TV 오리지널 '종이달'까지. 여성 서사 열풍이 불었다.
또한 전도연은 tvN '일타스캔들'과 영화 '길복순'으로,이보영은 '대행사'로 평균 16% 이상의 성과를 냈다.
이에 하반기 여성 서사 작품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무인도의 디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최근까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2%, 최고 7.8%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4%, 최고 6.7%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특히 서목하(박은빈 분)와 윤란주(김효진)의 워맨스, 케미스트리가 회를 더할수록 무르익어가며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힘쎈여자 강남순' 또한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주인공 강남순(이유미를 비롯해 황금주(김정은), 길중간(김해숙) 등이 호흡하며 세대를 넘어선 모녀 연합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케미 역시 관전포인트가 되며 전국 7.6% 수도권 7.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비지상파 1위를 이어갔다.
이영애는 오는 12월 9일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로 컴백하며 활약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극 중 차세음 캐릭터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세계적인 여성 지휘자다. 과감하고 열정적이며 때로는 파격적인 행보도 주저 없이 행할 줄 아는 쇼업의 귀재.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대비되는 섬세한 곡 해석으로 스타일에는 호불호가 있어도 실력엔 이견이 없는 무대 위 지배자다.
흥미로운 서사를 지닌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낼 이영애의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완벽한 여성 리더’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부드러운 미소 속에는 또렷한 자기 확신이 느껴진다.
마에스트라 차세음이라는 유일무이한 캐릭터로 또 한 번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일 이영애의 묵직한 활약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사진=tvN, JT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