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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크리스티나가 시어머니 앞에서 T팬티 차림으로 다닌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물 건너온 꼰대들' 특집으로 꾸며져 이다도시, 샘 해밍턴, 크리스티나, 줄리안, 전태풍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10년만에 '라스'에 재출연한 크리스티나는 "제 이름을 검색하면 10년 전 출연했던 '라스' 동영상이 가장 먼저 뜬다. 그 때 방송에서 시어머니 앞에서 T팬티를 입고 다닌다고 말을 했었다. 아직까지도 그 얘기를 물어본다"고 웃었다.
이어 "지금도 T팬티를 입고 시어머니 앞에서 다닌다. 시어머니도 익숙해지셨다. 같은 여자니까 문제될 부분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가 시어머니께도 '편하게 벗으시라'로 말씀을 드렸는데, 시어머니는 아직 안 벗으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크리스티나는 과거 엄청 큰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인 '미수다'를 언급했다. 크리스티나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었다. 결혼 전 시어머니 댁에 놀러갔었는데, 그 때 시어머니께서 '미수다'를 보고 계셨다. 저보고 나가보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민속촌에 가서 한복 입고 찍은 사진을 가지고 오디션 신청을 했고, 바로 연락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수다' 인터뷰를 갔는데, 질문을 하나도 못 알아들었는데도 저를 뽑아주셨다. 아직도 저를 왜 뽑아주셨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그 때 많은 분들이 저를 많이 사랑해주셨다. 광고도 찍고, 앙드레김 선생님 패션쇼 무대에도 올랐었다"면서 뿌듯해했다.
또 이날 크리스티나는 한국에 살면서 마음에 드는 한국 문화도 이야기했다. 크리스티나는 "'빨리빨리' 문화가 너무 좋다. 특히 로켓배송이 정말 마음에 든다. 이탈리아에서는 물건을 시키면 일주일은 기본이다. 심지어 안 올 수도 있다. 또 1+1도 너무 좋다. 마케팅인 것을 알지만 왠지 부자가 되는 느낌"이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크리스티나는 "이탈리아에서 까르보나라는 굉장히 심플한 음식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많은 재료들이 들어간다. 처음에는 이해가 안갔는데, 이제는 한국식 까르보나라를 더 좋아한다. 또 지금은 스파게티를 먹을 때 김치랑 같이 먹는다"고 전해 웃음을 줬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