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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유재석 키웠다? "보조MC 시절 많이 떨어...지금 많이 성장" (유퀴즈)[종합]

기사입력 2023.11.08 22:59 / 기사수정 2023.11.08 22:59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최수종이 유재석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왕이 나타났다!' 특집을 맞아 배우 최수종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고종 순종 최수종'이라는 유행어를 언급하며 "최근 사극에 복귀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나도 기대가 되더라"고 반가워했다.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 출연하게 된 최수종은 "강감찬 장군은 사실 문인이었다. 직접 전선에 뛰어들어서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장군이다 보니 더 높게 평가되지 않았나"라고 소개했다.

조세호는 "오랫동안 연기 생활 하셨으니 신분으로 따진다면 유재석은 왕을 할 수 있는 얼굴이냐"라고 질문했고, 최수종은 "아니"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두 MC의 신분은 어느 정도 되겠냐"고 질문하자, 최수종은 "조세호는 영의정 좌의정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궁에 들어가냐"고 놀라워하며 "나는 많이 봐서 행랑아범 정도"라고 말했다.

또한 유재석에 대해서는 "성 안으로는 들어오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형도 따뜻하진 않다"며 실망했다.



최수종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제일 잘하는 게 하나 있다. 약속 시간보다 미리 가서 기다리고 분위기도 파악하고 대본도 본다"고 자신만의 습관을 밝혔다.

유재석은 "몇 분 정도 일찍 가냐"고 질문헀고, 최수종은 "기본은 30분 이상이다. 여유롭게 가면 한 시간"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현장에선 좀 부담스러워할 것. 요즘 시대가 바뀌었다"고 일침을 날렸다.

그러자 조세호는 "그걸 아시는 분이 일찍 오시냐"고 허를 찔러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유재석은 "나는 30분 이상은 안 간다. 가더라도 20분 안쪽으로 끊는다"고 반박했다.



최수종은 "유재석 씨를 어렸을 때부터 봐서 안다"고 회상했다. 유재석은 "'자유선언 토요일'을 함께했다. 최수종이 메인 MC였고 내가 보조 MC였다"고 덧붙였다.

최수종은 "지금은 여유 있고 많이 성장했지만 그때는 진짜 떨었다. 저 사람을 어떻게 편안하게 해 줄까만 머릿속에 있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자유선언' 할 때 형님이 나를 많이 안심시켜 주셨다. 그냥 네가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떨지 말라고 해 주셨다. 형이 나를 키웠다"고 인정했다.

최수종은 "유재석 씨 보면 어느 순간에 자기가 할 말보다 많이 들으면서 포인트를 찾아 이야기를 하는구나. 그러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할까"라고 칭찬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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