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남녀프로배구 1라운드 MVP가 발표됐다. 여자부는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정관장), 남자부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삼성화재)가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15표를 획득했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GS칼텍스)가 8표, 김연경(흥국생명)이 6표,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한국도로공사)가 1표, 기권이 1표로 뒤를 이었다.
메가는 올해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3순위로 정관장의 지명을 받았다. 1라운드 6경기에 모두 출전해 138득점, 공격성공률 48.46%를 선보였다. 리그 득점 4위, 공격종합 성공률 2위에 올랐다. 더불어 오픈(공격성공률 49.23%), 퀵오픈(공격성공률 51.22%), 후위공격(공격성공률 40.91%)에서도 각각 2위를 기록했다. 서브는 세트당 0.200개로 리그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V-리그 첫 아시아쿼터 라운드 MVP 수상자로 족적을 남겼다.
정관장도 메가와 함께 날아올랐다. 승점 11점(4승2패)을 기록,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유력한 경쟁자였던 실바는 6경기서 171득점, 공격성공률 45.72%를 빚었다. 리그 득점 1위, 공격종합 3위, 오픈 3위(공격성공률 46.10%), 퀵오픈 4위(공격성공률 50.77%), 후위공격 4위(공격성공률 39.50%), 시간차 1위(공격성공률 71.43%), 서브 공동 2위(세트당 0.304개)를 만들었다. GS칼텍스는 1라운드 승점 13점(5승1패)으로 2위에 올랐다.
'배구 여제' 김연경은 6경기서 119득점, 공격성공률 48.47%를 빚었다. 리그 득점 7위, 공격종합 1위, 오픈 5위(공격성공률 41%), 퀵오픈 1위(공격성공률 58.24%), 후위공격 8위(공격성공률 31.82%), 시간차 공동 6위(공격성공률 62.50%), 리시브 6위(효율 38.81%)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승점 15점(5승1패)으로 여자부 1위를 지켰다.
남자부에서는 아웃사이드 히터 요스바니가 기자단 투표 31표 중 26표를 받았다. 압도적인 득표율이었다.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우리카드)이 3표, 정한용(대한항공)이 1표, 기권이 1표였다. 요스바니는 이번 수상으로 2018~2019시즌 1라운드, 2020~2021시즌 6라운드에 이어 세 번째 라운드 MVP를 거머쥐었다.
요스바니는 2018~2019시즌 OK저축은행(현 OK금융그룹), 2019~2020시즌 현대캐피탈, 2020~2021시즌 대한항공에 몸담았다. 올해는 삼성화재와 함께한다. 1라운드 6경기서 161득점, 공격성공률 55.81%를 자랑했다. 리그 득점 1위, 공격종합 3위, 오픈 1위(공격성공률 56.18%), 퀵오픈 7위(공격성공률 56.94%), 후위공격 7위(공격성공률 55.21%), 블로킹 공동 9위(세트당 0.476개), 서브 4위(세트당 0.333개)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화재도 고공 행진을 펼쳤다. 1라운드 5연승을 달리는 등 승점 14점(5승1패)으로 남자부 순위표 꼭대기에 자리 잡았다.
여자부 1라운드 MVP 시상은 오는 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정관장전에서 진행된다. 남자부는 오는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지는 OK금융그룹-삼성화재전에서 실시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OVO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