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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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지원 "♥박종석과 7평 오피스텔 거주...싸울까 걱정" (김창옥쇼)[종합]

기사입력 2023.11.08 10:53 / 기사수정 2023.11.08 10:5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발레 부부' 왕지원, 박종석이 고민을 털어놓았다.

7일 방송한 tvN STORY ‘김창옥쇼 리부트’는 소통 전문가 김창옥이 삶에 지친 남편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결혼 2년 차 신혼부부인 발레리나 출신 배우 왕지원, 발레리노 박종석은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했다.

왕지원은 박종석과의 첫 만남에 대해 "로얄발레스쿨을 졸업하고 한예종 영재로 입학하고 국립발레단 단원 생활을 하다 은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왕지원은 "발레를 그만두고 8년이 지난 2017년쯤에 발레 예능을 찍었다. 김주원 언니가 독무를 부탁했다. 연습실에서 보자고 해서 갔는데 창문에 어떤 남자가 서 있더라. '누구지? 하면서 보자마자 설렜다"라며 미소 지었다.

박종석은 "그 공연을 하고 처음으로 먼저 밥을 먹자고 했다. 당연히 파스타, 피자 같은 이탈리아 음식을 먹을 줄 알았는데 갑자기 막창집으로 오라고 하더라"라며 왕지원의 반전 매력을 언급하며 애정을 내비쳤다.



왕지원은 "이번에 집 인테리어를 하게 돼 7평짜리 오피스텔에서 5주를 지내게 됐다. 싸울까봐 되게 걱정했다. 도망갈 데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종석은 "생각보다 좋더라. 뒤돌아보면 바로 있다. 소꼽장난하는 것 같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종석은 "내가 하는 업이 특이하게도 무대에 올라야 하고 항상 성과를 내야 해야 한다. 부담과 모든 것들을 히스테리처럼 공주에게 부린다"라고 토로했다.

왕지원은 "애교부리다 갑자기 바늘같이 날카로워진다. 시즌이 되고 지치고 힘들고 먹는 건 되게 좋아하는데 다이어트를 하니 완전히 머리끝까지 뾰족한 바늘 같다"라며 부연했다.

박종석은 "공연이 잘 되는 때도 약간의 불안감이 있고 공연이 안 될 때는 항상 있다. 안 되면 다운되고 잘 되면 '그 다음 것을 기대할 텐데'라는 마음이 든다"라고 고백했다.

김창옥은 "강연과 비슷하다. 잘 될 때는 '겹치지 않아야 하는데' 한다. 그런데 에피소드가 새로운 게 나오기 쉽지 않다. 난 되게 한정된 인간인데 어떻게 하지 한다. 화려한 무대일수록 공이 많이 들어가는 건 사실이다. 당연히 슬럼프가 올 수 있다"라며 공감하고 조언했다.

사진= tvN STORY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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