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10 19:44 / 기사수정 2011.07.10 19:44
[엑스포츠뉴스=정혜연 기자] 인간의 배꼽에 약 1400여종의 박테리아가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지원자 95명의 배꼽에서 면봉을 이용해 표본을 체취, 분석한 결과 총 1400여종의 변종 박테리아가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662종은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종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박테리아 변종의 약 80%는 인체의 피부에서 흔히 발견되는 약 40종의 박테리아로부터 변이된 것으로 대부분 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배꼽에서 발견된 박테리아의 수는 배꼽을 얼마나 깨끗이 닦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배꼽 샘플 제공에 참여한 <뉴사이언티스트> 기자 피터 올드하우스(Peter Aldhous)는 자신의 배꼽을 자주 닦아 왔다고 밝혔는데, 그의 몸에서는 변종 박테리아가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같은 회사 동료인 칼 짐머(Peter Aldhous)의 배꼽에선 53종의 박테리아가 발견됐다.
연구팀은 "누구나 배꼽을 갖고 있지만 실제로 배꼽을 잘 닦는 사람을 본 적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 나섰다"며 "이번 조사는 아마 배꼽에 대한 것으로는 최대규모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갑자기 배꼽이 간지러운 느낌이야", "맙소사", "배꼽 닦아야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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