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8:15

충북 제천, 휴식-건강 동시에 챙기는 '숲' 휴가 각광

기사입력 2011.07.11 11:37 / 기사수정 2011.07.11 11:37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산림의 다양한 환경요소가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충북 제천이 인체에 좋은 피톤치드를 발생키는 상록 침엽수가 많은 지역인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충북 제천시 산림공원과에 따르면 제천은 70%가 산으로 구성돼 있다. 제천에서 활동 중인 정은영 숲 해설가는 "제천시에서도 박달재 지역은 상록 침엽수인 소나무가 45% 이상 자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선지 지난 9일 KBS 9시 뉴스에서 보도한 것처럼 북적거리는 휴가지를 찾기보다 한적하고 건강에도 좋은 '숲'을 찾는, 이른바 '숲을 찾아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숲에서 얻을 수 있는 피톤치드, 음이온 등의 유익한 에너지들은 심적 안정과 휴식을 줄 뿐 아니라 치료를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천연 공기정화 물질이자 자연치유 물질인 피톤치드는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의 스트레스와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각광 받고 있다.
 
면역력 강화와 스트레스 해소, 아토피 · 여드름 등 피부질환 개선 등에 도움이 되는 피톤치드의 방출량은 일반적으로 활엽수보다 침엽수가 훨씬 높고, 나무의 종류에 따라 피톤치드를 보유하고 있는 양도 다르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박덕규 환경 연구사가 충북지역의 자연휴양림 피톤치드 분포 특성을 조사한 결과, 상록 침엽수> 낙엽 침엽수> 낙엽 활엽수 순으로 피톤치드 양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대표적인 상록 침엽수는 소나무로 남부지역에 비해 그 밀도가 강원도와 중부지역, 특히 충북 제천에 많이 밀집돼 있다.
 
특히, 제천 의림지와 제림에는 100~200년 된 소나무 400여 그루와 버드나무 등이 숲을 이루고 있으며, 박달재휴양림에는 100~170년 된 소나무(적송)를 비롯해 200여 종류의 나무들이 자생하고 있다. 그만큼 제천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상록 침엽수가 많아 그만큼 공기가 맑다는 분석이다. 이에 상록 침엽수가 밀집돼 있는 박달재 인근에 최근 에코 힐링 개념을 도입한 힐링리조트인 리솜포레스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리솜포레스트는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힐링리조트로 150년 된 노송을 비롯해 구상나무, 메타세쿼이아, 백송, 섬잣나무, 전나무 등 침엽수 과의 다양한 수종들이 많아 피톤치드 함유량이 높은 곳이며, 산소발생량이 높은 활엽수 과의 버드나무, 왕벗나무, 대왕참나무, 매화나무 등도 자생하고 있다.
 
울창한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는 우리 인체에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와 알파파 뇌파를 자극시켜 심신을 안정시키고 건강한 자연에너지를 충전하기에 적합하다. 이러한 세로토닌 분비를 위해 리솜포레스트는 숲 에너지를 활용한 다양한 힐링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리솜포레스트 조경디자인을 맡고 있는 목천랜드 구자용 과장은 "리솜포레스트는 자생하는 수림만 약 100여종에 이르고 계절에 따라 다양한 수종의 야생화와 약초 등이 자라고 있다"며 "산림욕을 즐기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고, 계곡의 물소리와 아름다운 경치, 울창한 숲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고 전했다.

purple@xportsnews.com

[사진 ⓒ 리솜포레스트]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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