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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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마블스' 감독 "박서준 분량 짧지만…" 배우들의 美친 호흡→뮤지컬까지 [종합]

기사입력 2023.11.07 10:20 / 기사수정 2023.11.07 10:2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더 마블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박서준의 캐릭터와 배우들의 호흡,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낱낱이 밝혔다.

7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더 마블스'(감독 니아 다코스타)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국내 취재진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를 담는다.



특히 '더 마블스'는 한국 배우 박서준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브리 라슨의 남편인 프린스 얀 역을 맡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어린 시절 한국의 문화에 푹 빠져있었다며 "드라마, 케이팝, 예능 불문하고 챙겨봤다. 누가 제일 좋냐고 하면 유재석이라고도 했다. 드라마 '김삼순, 온에어, 소울메이트, 커피프린스'도 좋아한다. 나오는 배우들도 다 알고 있다"며 한국 문화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박서준 또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시청하며 눈여겨 봤다가 '더 마블스' 제안이 왔을 때 직접 출연 연락을 했다고.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박서준에 대해 "재능 있는 사람이고 좋은 에너지를 현장에 가지고 오는 사람이다. 굉장히 재밌다. 많은 사랑을 받으며 현장에서 즐겁게 함께 일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그가 연기한 얀 왕자의 분량에 대해서는 "캡틴 마블이 과거에 만났던 사람들과 장소들을 만나게 되는데 박서준은 그 중 한 명이다. 스크린 타임으로만 보면 분량이 짧긴 하나, 임팩트 있는 존재감 강한 캐릭터다. 중요한 역할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박서준에 대해) 많은 정보를 드릴 수는 없다. 알고 보면 재미가 없다. 그는 알라드나 행성의 왕자로 군주의 역할을 한다. 캡틴 마블과 깊은 역사를 가진 인물인데 디테일은 영화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블 코믹스에 따르면 박서준이 연기하는 얀 왕자는 춤과 노래로 소통하는 행성 인물이라는 설정이 있기도 했다. 실제로 박서준과 브리 라슨이 춤을 추는 모습이 예고편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이에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노래와 춤 장치가 재밌었다. 워낙 뮤지컬을 좋아해 뮤지컬적인 부분도 가미했다. 즐겁게 작업했는데 알라드나에서 어떤 즐거움을 가져가실지 기대가 된다"고 자신했다.

또한 '더 마블스'의 핵심은 세 배우들의 팀플레이 액션이다. 니아 다코스타는 이에 대해 "액션도 중요하지만 캐릭터 감정도 중요해 연결에 중점을 뒀다. 다이나믹함을 끌어올리기 위해 스태프를 꾸미는 것에도 중점을 뒀다"며 "캡틴 마블의 두 번째 이야기이면서도 성장한 모니카와 미즈 마블이 처음 영화로 소개가 되는 거다. 캡틴 마블 캐릭터를 탐구하면서도 두 캐릭터도 충분히 다뤄지고 이들도 이야기하는게 중요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덧붙여 세 캐릭터가 위치가 바뀌는 설정을 이용해 전투신에 복잡성을 더했다며 "즐거운 도전이고 재밌었다"고 '더 마블스'만의 액션을 예고했다.

세 캐릭터의 균형을 중시했다는 니아 다코스타는 "캡틴 마블 세계에 들어가는 미즈 마블과 모니카가 겪는 갈등과 여러 일을 해소해나가는 과정에서 개개인의 스토리와 개별적인 여정이 잘 담기도록, 세 캐릭터가 빛을 발하도록 했다"고 설명해 영화의 궁금증을 더했다. 



'더 마블스'는 11월 8일 국내에 개봉한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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