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빅마마'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약 3만 개의 그릇을 모아둔 공간부터 개인 엘리베이터까지 집을 낱낱이 공개했다.
6일 방송된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4인용식탁'은 요리연구가 이혜정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개그우먼 홍윤화, 한의사 한진우, 배우 김영옥이 그의 절친으로 출연했다.
이날 이혜정은 핑크빛 3층짜리 전원주택을 공개했다. 이혜정은 마당을 자연건조장으로 사용, 테라스 옆 아담한 정원은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꼽았다.
주로 손님을 초대한다는 2층으로 제작진을 이끈 이혜정은 "여기에 자랑거리가 많이 있다. 진짜 보물들이 숨어 있다"라며 양식기들을 모아 둔 공간을 소개했다.
이곳에는 이혜정이 시집 온 이후부터 모아 온 그릇들로 벽면이 가득 찼다. 그 종류와 가짓수도 어마어마했는데, 이혜정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그릇은 제가 생각하기에 3만 개 정도"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제일 좋아하는 그릇을 묻자 이혜정은 "결혼할 때 시부모님께 차 드리라고 저희 부모님께서 주신 것"이라며 "영친왕의 부인 이방자 여사님께 엄마가 선물 받으신 거다. 60년 전에 받은 건데 그대로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남편과 함께 출연했던 이혜정은 당시 오은영 박사에게 받은 쿠션을 자랑하며 "아주 끝까지 쏟아냈다. 제가 약간의 불면증이 있는데 그날은 정말 푹 잤다. 굉장히 도움이 돼서 다른 분들도 많이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추천했다.
절친 초대 당일 이혜정은 세 사람을 2층으로 이끌었다. 특히 이혜정의 집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남편이 저한테 해준 너무 고마운 선물이다. 짐 들고 다니기 힘들다고, 이건 해야 된다고 하나 해주더라. 그리곤 생색낸다"라고 말했다.
이혜정은 역시 절친들에게 그릇장을 자랑, "제가 좋아하는 색깔로 그릇을 계절마다 바꿔서 장식한다"라며 "빨간색은 44년 전에 시집올 때 가져왔다. 이거 한 개도 안 깨졌다. 그래서 제가 이혼 안 하고 잘 산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