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강율이 한지완과 헤어졌다.
6일 방송된 KBS 2TV '우아한 제국' 52회에서는 서희재(한지완 분)이 장기윤(이시강)과 대면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서희재는 장기윤에게 "기윤 씨, 오늘 기윤 씨 집으로 들어갈게요"라고 선언했다. 재클린 때문에 많이 혼란스럽지만,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빨리 정하는 게 좋겠다고. 수아도 많이 보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정우혁(강율)과 마지막 데이트를 즐긴 서희재는 "나 다시는 너 안 만날 거야"라고 그에게 고백했다. 괜히 그를 만났다가 장기윤한테 의심받고 싶지 않다고 했다.
정우혁은 "여기서 지금처럼 몰래 만나면 되잖아"라며 서희재를 붙잡았지만, 그는 단호히 밀어냈다.
서희재는 "내가 너한테도 말하지 못한 게 있어, 내가 수아 때문에도 장기윤한테 가지만, 장기윤한테 복수하러 가"라고 선언했다. "내 손으로 장기윤 무너뜨릴 거야"라고 의지를 드러낸 그는 장기윤이 가진 모든 걸 다 빼앗고 잔인하게 짓밟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정우혁은 장기윤이 얼마나 위험한지 아냐며 "그 복수 내가 할게, 그러니까 당신은 그냥 내 옆에 있어"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서희재는 굴하지 않았다. 어차피 한번 장기윤에게 죽었던 목숨, 또다시 죽는다고 해도 그에게 가겠다는 것.
이어 정우혁에게 "그러니까 너는 여기서 빠져, 내 복수에 넌 방해가 돼"라고 거칠게 말했다.
정우혁 역시 물러서지 않고 "당신이 위험한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들겠다는데 그냥 보고만 있으라는 거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렇게 장기윤에게 가는 거라면 보내지 못한다고 했다.
서희재는 "이건 내 문제야, 다신 너 안 만날 거고 앞으로 여기 오는 일도 없을 거야"라고 말을 마무리하고는 자리를 떠나려 했다.
강우혁이 붙잡자, 서희재는 "제발 나 가게 해줘, 네가 나 못 가게 하면 나 평생 너 원망하면서 살게 될 거야"라고 애원하기 시작했다. "내가 그러기를 원해? 내가 너마저 원망하게 만들지 마, 부탁이야"라는 말에 강우혁은 서희재를 더 이상 붙잡지 못했다.
이후 서희재가 장기윤의 집으로 가려 할 때, 강우혁은 다시 등장했다. 그는 "서희재, 우리가 잠시 헤어졌다고 해도 이게 우리의 끝은 아니야"라며 서희재를 막아섰다.
이어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함께하지는 못해도 느낄 수 있을 거라며 "넌 가지만, 나는 너 안 보냈어"라고 말하고는 서희재에게 키스했다. 이때 장기윤이 두 사람의 모습을 발견, 극에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KBS 2TV '우아한 제국'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