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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의 폼' 토트넘, 마침내 구멍 생기나…LB 2명 발목 부상→첼시전 불투명

기사입력 2023.11.03 11: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역대급' 리그 페이스를 보이는 토트넘 홋스퍼에 문제가 생겼다. 왼쪽 수비진이 모두 정상이 아니다.

토트넘은 오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런던 더비이자 라이벌 더비인 이 경기는 단독 선두(8승 2무·승점 26)를 달리는 토트넘과 부침을 겪고 있는 11위(3승 3무 4패·승점 12) 첼시의 경기다. 

3일 토트넘 훈련장인 홋스퍼 웨이에서 경기 전 기자회견을 진행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첼시전을 앞두고 팀 상황에 대해 일반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는 "(경기까지) 며칠이 더 있지만 보통은 아니다. 지난주 모두가 크리스털 팰리스전을 잘 치렀다. 하프타임에 교체 아웃된 벤 데이비스는 발목에 약간의 문제가 있고 아직 팀 훈련을 하지 않았다. 그래도 그는 잘 뛴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이슈가 있는 선수는 데스티니 우도기다. 그는 9라운드 풀럼 원정 후반 11분 에메르송 로얄과 이른 시간 교체 아웃됐다. 그는 이어진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데스티니는 계속 노력하고 있다. 우린 아직 그를 첼시전에 제외하기로 결정하지 않았다. 우리는 아직 며칠이 더 남았다"라면서 "지금 상황에선 그가 뛸 수 있을지는 반반이다"라고 밝혔다. 나머지 선수단은 모두 정상이라고 전했다. 

데이비스와 우도기 모두 왼쪽 풀백 자원이다. 데이비스는 왼쪽 풀백, 혹은 백3에서 왼쪽 스토퍼로 활용되는 수비력이 강점인 풀백 자원이다. 반면 우도기는 강한 피지컬과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많은 활동량을 자랑하는 정력적인 윙백이다. 

우도기는 특히 이번 시즌 토트넘의 왼쪽 라인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다. 앞에 손흥민이 있을 때나 히샤를리송이 있을 때나 그는 강력한 전진 드리블로 상대 오른쪽 측면을 파괴하고 크로스를 시도해 공격에 힘을 보탠다.

우도기가 나서지 못한 팰리스전에 데이비스가 선발 출장했지만, 그 역시 부상 여파로 에메르송 로얄과 교체됐다. 




토트넘 구단 내부 소식을 잘 아는 기자 폴 오키프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우도기의 부상 부위는 발목 인대"라며 "보통 이 부상은 2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우도기는 현재 8일 정도 지났다"라고 말했다. 약 4일 남은 첼시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데이비스는 포스테코글루의 말에 비춰보면, 출전 가능성은 우도기보다 높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팰리스전 직후 선수단에게 며칠간 휴가를 주며 휴식을 부여했다. 이후 이날까지 3일간 강도 높은 훈련 세션을 진행해 다시 피지컬적으로 끌어올리고 전술적으로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말하며 첼시전을 잘 준비했다고 전했다.


사진=PA Wire,Reuters,AP,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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