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08 17:44 / 기사수정 2011.07.08 17:44
[엑스포츠뉴스=김은지 기자] 배우 수애가 방글라데시에서 봉사 활동 중 눈물을 흘렸다.
수애는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1일까지 아시아 최빈국 방글라데시를 찾아 차별과 폭력으로 고통받는 여자 아이들을 만나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
국제 아동구호단체 플랜코리아와 함께 방글라데시를 찾은 수애는 성폭력과 조혼, 아동 노동으로 고통을 받으며 인권의 보호되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인 여자 아이들을 직접 만나 사연을 듣고 캠페인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수애는 "가족들의 강요로 12세에 결혼을 하고 네 살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17살 소녀 쥬나기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는데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야 할 나이의 수많은 소녀가 길거리에 버러져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결혼을 해야만 하는 14살 소녀 쥬무르의 이야기를 듣고 수애는 부모를 장시간 동안 설득하며 아이에게 새로운 꿈을 심어주고 싶다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수애는 그들 중 한 소녀가 수년 동안 거리에서 꽃을 팔아 모은 돈으로 마련한 반지를 선물할 때에는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수애의 방글라데시 봉사는 오는 10일 MBC 시사매거진 1580과 13일 MBC '나누면 행복'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수애 ⓒ 플랜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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