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낮에 뜨는 달' 정웅인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악역 순위에 대해 언급했다.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 호텔에서 ENA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김영대, 표예진, 온주완, 정웅인, 표민수 감독이 참석했다.
'낮에 뜨는 달'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살해 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와 전생의 기억을 잃고 한없이 흘러가버린 여자의 위험하고 애틋한 환생 로맨스.
비기닝 엔터테인먼트의 전 대표 석철환 역을 맡은 정웅인은 "한준오(김영대 분)라는 배우를 업그레이드 시키려다가 회사에서 쫓겨나면서 노숙자 생활을 하게 된다"며 "과거 1500년 전 양아버지 악귀에 빙의되어 강영화(표예진)와 한준오 주변을 맴돌게 된다. 악역은 아니지만 악귀에 씌인 것"이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악역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를 가진 그는 지금까지 연기한 악역 중 석철환의 순위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을 받고 "순위를 매겨야 하냐"고 웃었다.
정웅인은 "워낙 화면적으로나 CG로 표현되는 센 부분이 많은데, 악귀는 본인이 일처리를 안 하고 상대를 홀려서 그 사람이 일을 하게 하지 않나. 대행인을 통해서 다른 인물을 처리하는 거기 때문에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단어는 악귀지만, 새로운 악귀를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면서 "'나쁜엄마'의 오태수가 악귀다. 그 사람이 대한민국에 있는 사람 중 악귀"라고 말한 뒤 "석철환은 순위권으로는 10위 밖으로 밀릴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낮에 뜨는 달'은 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