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1:26

여름철 에어컨, 안구건조증 유발시키는 주범

기사입력 2011.07.08 13:53 / 기사수정 2011.07.08 14:06

이성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성진 기자] 여름의 시작으로 인해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사무실에서는 추위로 인해 무릎담요를 덮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에어컨을 끄면 바로 더워지기 때문에 쉽사리 끄기도 곤란하고 다른 사람의 눈치도 보인다. 이러다 보니 사무실에서 에어컨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측면이 있다.

사무실에서 에어컨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때아닌 여름철 감기나 냉방병 우려와 함께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고생할 수 있으므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안구건조증은 한 번 발생하면 자연적인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요한다.

사무실에서 컴퓨터 모니터를 오래 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게 되는데, 건조하고 차가운 에어컨 공기를 접촉하게 되면 안구건조증 증상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

눈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눈물이나 수분이 줄어들면 눈이 뻑뻑해지고 눈이 충혈되는 등 통증이 따른다. 안구건조증이 심한 경우 눈을 뜨고 있기가 힘들 정도로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따라서, 여름철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 의식적으로 자주 눈을 깜빡여 주고, 컴퓨터 명암을 조금 낮추고, 주변 조명을 밝게 유지하고,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조절하는 등 쾌적한 작업환경을 갖추는 것이 좋다.

또한, 눈이 충혈되고 뻑뻑함을 느낀다면 안구건조증이 의심되므로 안과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안약이나 인공눈물을 점안해준다.

압구정에 위치한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은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 화면을 볼 경우 눈 깜빡임이 줄어 눈이 쉽게 피곤해지고 건조해질 수 있다. 또한, 에어컨의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은 안구건조증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직접 바람을 쐬지 않는 것이 좋으며, 최근에 많이 판매되고 있는 'USB선풍기'도 바람이 직접 눈에 노출되지 않도록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원장은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면서 염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안과진료를 받는 것을 권장하며, 인공눈물을 무분별하게 점안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임의로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아이러브안과 압구정점 박영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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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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