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위대한 가이드’ 김대호가 과거 연인을 언급했다.
30일 방송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에서는 이탈리아의 보석 같은 소도시 ‘파도바’ 여행기가 펼쳐졌다. 고규필, 김대호, 윤두준, 조현아는 알베르토 몬디가 소개하는 파도바의 매력에 푹 빠져 옛사랑을 추억했다.
이날 첫 번째 도시 베네치아에서의 여행을 마친 멤버들은 삼삼오오 열차를 타고 파도바에 도착했다. 이탈리아에 오면 성당은 무조건 봐야 한다고 강조하던 알베르토는 파도바 도착과 동시에 “이탈리아에서 제일 아름다운 성당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스크로베니 예배당’으로 멤버들을 이끌었다.
이내 멤버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오래된 역사와 가치를 지닌 스크로베니 예배당의 모습에 넋을 놓고 감상을 시작했다.
알베르토는 멤버들의 흥미와 배경지식에 맞춘 고객 맞춤형 일타 강의를 펼쳤다. 이에 윤두준은 “설명 점수가 120점”이었다고 엄지척을 세웠다. 김대호도 “알고 보니까 진짜 재밌었다. 우리의 궁금증과 알베르토의 지식이 서로의 빈 곳을 메워준 느낌”이었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후 멤버들은 파도바 대학생들의 ‘찐 맛집’이라는 화덕 피자 가게를 찾았다. 이탈리아 현지인과 같이 ‘1인 1피자’에 도전한 멤버들은 “진짜 맛있다”, “인생 피자”라며 무아지경 먹방을 선보였다.
식사를 마친 고규필은 “이탈리아 음식으로 배 찢어지게 먹은 건 처음”이라고 흡족함을 드러냈고, 조현아 역시 “깜짝 놀랐다. 진짜 최고의 피자였던 것 같다”라며 연신 감탄했다.
이날 멤버들의 마지막 목적지는 파도바 근교의 ‘카스텔 브란도’라는 고성이었다. 유럽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성 중 하나라는 그곳에서 로맨틱한 분위기에 취한 멤버들은 하나둘 본인의 사랑 얘기를 꺼냈다.
11월 신랑이 될 고규필은 러브 스토리를 담담하게 꺼내 놓더니 “별 얘기가 다 나온다. 장소가 좋긴 좋은가 봐”라고 멋쩍은 듯 웃어 보이기도 했다.
고규필의 러브 스토리를 듣던 김대호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김대호는 "이탈리아에 처음 왔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전에,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가 이탈리아에서 유학을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꽤 오래 사귀었다. 거의 5년 넘었다"라고 덧붙였다.
2011년 MBC 아나운서 오디션으로 데뷔한 김대호는 "그때 당시에 어떻게 사귀었냐면 오디션 프로그램할 때 나중에 투표하지 않냐. 내가 싸이월드와 연동했다. 그때 당시에 내 팬이라고 쪽지가 왔다. 그럼 파도를 탄다"라며 떠올렸다.
이어 "너무 예쁜 거다. 너무 미인인 거다. 이탈리아에서 유학 중인 거다. 참을 수 없어 바로 쪽지를 날렸다. 도토리를 몇 개 써서 배경 음악도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OST 'I'm kissing you'(아임 키싱유)'로 바꿨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김대호의 그녀는 한국에 들어왔다.
김대호는 "상수역이 아직도 기억나는데 반대편에서 딱 봤는데 누군지 바로 알겠더라. 여기에 오니 그때가 기억이 나서 그렇다.
알베르토는 "그 여자분 어떻게 지내는지 아냐"라고 물었다. 김대호는 "결혼은 이미 옛날에 했다. 행복하게 살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위대한 가이드’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한다.
사진= MBC에브리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