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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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헌터' 이민호-김미숙 '28년 만의 모자상봉'에 눈물 펑펑

기사입력 2011.07.08 13:06 / 기사수정 2011.07.08 13:06

온라인뉴스팀 기자

▲ 극적인 모자 방송에 시청자들도 감격 ⓒ SBS 시티헌터

[엑스포츠뉴스=이누리 기자] 이민호와 김미숙이 서로 어떤 관계인지 눈치채고 눈물을 흘렸다.

7일 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 14회에서는 경희(김미숙)와 윤성(이민호)이 처음으로 "아들", "어머니"라고 불렀다.

두 사람은 윤성이 찾아가면서 알고 지내는 사이었지만 진표(김상중)가 너무 어릴 적 윤성을 데려갔기 때문에 경희는 그가 아들이라는 걸 눈치채지 못했다. 또한, 전후사정을 알 수 없었던 윤성은 어머니가 자신을 버린 것으로 오해하고 있었다.

진표는 윤성이 경희를 찾아가는 사실을 알고는, 경희에게 윤성이 죽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마침 백혈병에 걸려있던 경희는 자신이 아들의 죽었다는 사실에 삶에 대한 의지를 포기하고 이름 모를 곳에 숨어 살고 있었다.

이날 의식을 되찾은 식중(김상호)은 "네 엄마를 찾았다"고 알렸고 윤성은 경희를 찾아갔다. 경희는 자신을 찾아온다는 아들과 길이 엇갈릴까 봐 병원에 가는 것도 거부하고 있었다.

드디어 서로 알아본 두 사람의 감정은 극에 달했다. 28년만에 만나는 엄마를 보고 윤성은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찾지 못했다. 경희는 "하루도 널 잊은 적이 없었다. 한번에 못 알아봐서 얼마나 속상했냐"며 "미안했다. 정말 미안했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윤성의 권유에 따라 병원에 입원한 경희는 "이제 꼭 살아야 될 이유가 생겼다"며 "그런데 오늘은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밥 한 번 못 해먹이면 편하게 못 갈 것 같아서 그렇다. 하루를 더 사는 것보다 내 아들한테 밥이라도 해먹이고 싶다"며 집으로 가자고 부탁했다.

집에 함께 온 윤성은 "죄송하다. 날 버린 줄 알고 미워하면서 살았다. 병들고 초라한 모습에 화났었다. 날 버렸으면 잘 살아야지 왜 이 모양인가 싶었다. 죽으면 미워할 수 없으니 살려놔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이 오해하며 살았던 지난날을 고백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윤성과 경희가 울 때 나도 같이 울었다", "정말 가슴 아팠다. 너무 늦게 만난 건 아닐까" 등의 감정이 한껏 이입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시티헌터 ⓒ SBS 방송화면 캡처]



온라인뉴스팀 이누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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