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상대의 연승을 끊고, 연승으로 나아가려 한다.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은 29일 수원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1라운드 우리카드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승점 3점, 1승2패로 남자부 7개 구단 중 6위에 머물러있다. 지난 26일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 신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개막 후 4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이날 한국전력이 승리할 경우 상대의 5연승을 저지하고 2연승을 기록할 수 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경기는 평소와 똑같이 준비했다. 상대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과 김지한을 막는 블로킹을 연습했다"며 "한국전력은 분위기가 좋은 팀이라 조심스럽다. 선수들에게 '우리 것만 잘하면 쉽게 지지 않고, 이길 수 있다'고 항상 이야기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전에서 만든 시즌 첫 승에 관해서는 "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지, 태도가 좋았다. 기록적인 부분보다는 공 하나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지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던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의 초반 경기력이 좋지 않다. 권 감독은 "임성진과 서재덕 모두 제 컨디션은 아닌 것 같다. (임)성진이는 계속 대표팀에 소집돼 팀 훈련을 많이 소화하지 못했다. 그래도 한 자리를 메워주면 도움이 된다"며 "(서)재덕이도 발목, 무릎 상태가 안 좋아 훈련을 완전히 하지 못했다. 두 선수가 경기력을 회복하면 2라운드 초반쯤부터 팀이 원활히 돌아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이시몬(상근 예비역), 아포짓 스파이커 김동영(국군체육부대)이 전역을 앞뒀다. 권 감독은 "같이 훈련 중이다. 돌아오면 도움이 많이 될 듯하다"며 "임성진 자리에 이시몬이 들어갈 수 있다. 김동영도 서브, 공격력이 좋은 선수라 서재덕이 힘들 때 교체해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튿날인 30일 남자부 신인드래프트가 열린다. 권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으로 생각은 하고 있는데 앞 순번에서 다 뽑아갈 것 같다. 마음을 비웠다. 제일 잘하는 선수를 지명하려 생각 중이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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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