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김봉곤이 딸 김다현의 수입을 모른다고 밝혔다.
29일 방송한 KBS 1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3'에는 '훈장님' 김봉곤과 딸이자 가수 김다현 부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혜은이는 "청학동 훈장으로의 유명세와 다현이 아빠로의 유명세가 좋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원숙은 "자본주의 면에 있어 다현이 아빠가 좋다고 할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봉곤은 "제 마음을 어찌 아셨냐"고 받아쳤다.
김봉곤은 "사실 국내에서 제일 유명한 훈장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그런데 딸이 데뷔하고 사진찍는 사람이 됐다. (다현이 아빠도)좋기도 한데 처음에 상처를 받았다"며 변화한 역할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냉정히 되돌아봤다. 자식이 부모의 이름을 덮는다는 건 자식 농사를 잘 지은 거다. 얼마나 고마운 일이냐"라며 다현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에 혜은이는 "훈장님 좋은 거 하나 있지 않냐. (딸)수입이 또 장난 아니다"라고 질문했다.
김다현은 "돈은 어머니께서 관리한다"고 답했고 김봉곤 또한 "내가 돈을 관리를 안 한다. 얼마가 들어오고 나갔는지를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김봉곤은 "애 엄마가 다 해주고, 얘도 꼬박꼬박 또 챙긴다고 한다. 언제 자신이 방송을 했고 어디에 나갔는지. 그렇게 챙긴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혜은이는 "내가 못한 걸 네가 하는구나. 잘하고 있다"며 김다현을 칭찬했다. 혜은이는 "그땐 돈이라는 걸 몰랐다. 주면 받고 다 사주고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
김봉곤은 "다현아 들었냐"고 장난을 걸었고 혜은이는 "너는 나처럼 그러면 안 된다"고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