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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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떠난 故 이지한, 오늘(29일) 사망 1주기 [엑's 투데이]

기사입력 2023.10.29 08:06 / 기사수정 2023.10.29 08:06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이태원 참사 1년, 배우 故 이지한의 사망 1주기다.

故 이지한은 지난 2022년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일어난 압사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25세.

고인은 Mnet'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지한은 MBC '꼭두의 계절'에 출연을 확정, 촬영을 진행 중이던 상황에서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남겼다.

이에 이지한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슬픈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비통한 심정이다. 935엔터테인먼트의 소중한 가족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과 이지한 배우를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함께 드라마를 촬영하던 배우 임수향은 "어제 원래 너와 하루종일 함께하는 촬영이었는데 소식을 듣고 너의 빈소에 모여 우리 모두 한참을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황망히 앉아 있었단다. 니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잘하고 싶어했는지 너무도 잘 알기에 이제 시작이었던 너를 빨리 데려가서 너무나도 야속하고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뿐이었어"라며 함께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3월 방송한 '꼭두의 계절'은 최종회에서 故 이지한의 모습을 공개하며 "'꼭두의 계절'의 배우와 스태프는 배우 이지한을 기억합니다"라고 그를 추모했다.

고인의 모친은 지난 8월, 아들의 생일에 "나의 아들 지한아. 엄마도 이 세상에 미련이 없다. 빨리 네곁으로 가는게 내 삶의 마지막 소원이야. 또 하나의 소원이 있다면 작년 10.28일로 되돌아가는 거야. 그렇게만 된다면 내 목숨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주련다 아들아.엄마가 빨리 네게로 갈게. 참 많이 보고싶구나. 오래 기다리지 않게 할게. 보고싶다 지한아"라며 먹먹한 편지를 공개했다.

사진 = 고 이지한, M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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