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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가이' 황희찬, 뉴캐슬전 선발 출격…네투+쿠냐와 스리톱 [PL 라인업]

기사입력 2023.10.29 00:38 / 기사수정 2023.10.29 00:38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코리안 가이' 황희찬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시즌 7호골에 도전하며 울버햄프턴 공격의 선봉장이 될 전망이다. 

울버햄프턴은 2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에서 열리는 2023/24 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뉴캐슬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울버햄프턴(3승 2무 4패·승점 11)은 지난 본머스전에서 승리를 챙기며 최근 3경기 2승 1무로 상승세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 애스턴 빌라 등 리그 상위권 전력을 갖춘 팀을 상대로 패배를 기록하지 않으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뉴캐슬의 리그 기세도 좋다. 뉴캐슬은 브라이턴과의 리그 4라운드 경기 이후 패배가 없다. 직전 리그 경기인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는 4-0 대승까지 거뒀다.




홈팀 울버햄프턴은 3-4-3 전형을 꺼내들었다. 주제 사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토티 고메스, 막시밀리안 킬먼, 크레이그 도슨이 백3를 형성했다. 넬손 세메두와 라얀 아잇 누리가 좌우 윙백을 맡으며, 중원엔 마리오 레미나와 부바카르 트라오레가 배치됐다. 최전방 3톱 라인엔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 페드루 네쿠가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뉴캐슬은 4-3-3 전형으로 맞선다. 닉 포프가 골문을 지키고, 댄 번, 파비앙 셰어, 자말 러셀레스, 키어런 트리피어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은 조엘린통, 브루노 기마랑이스, 션 롱스태프가 호흡을 맞춘다. 공격진은 애런 고든, 칼럼 윌슨, 미겔 알미론이 자리했다. 

황희찬은 이번 뉴캐슬전에서도 선발 명단에 자리를 지키며 리그 6호골에 도전한다. 시즌 개막 후 황희찬은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면서 벌써 5골을 터트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까지 황희찬보다 더 많은 골을 터트린 프리미어리그 선수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9골)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8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7골), 제러드 보웬(웨스트햄) 알렉산더 이사크(뉴캐슬 유나이티드·이상 6골) 등 단 5명뿐이다.




프리미어리그도 황희찬의 득점 행진에 주목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15일 공식 SNS를 통해 "황희찬은 올 시즌 득점 선수권 선수들 중 골문 앞에서 가장 깔끔하다"라며 황희찬의 골 전환율을 공개했다. 프리미어리그가 당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5골 이상 득점에 성공한 선수들 가운데 슈팅 대비 득점 전환율이 무려 41.7%를 기록한 황희찬이 1위를 차지했다.

황희찬은 시즌 첫 두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활약했지만, 브라이턴전에서 교체 출전 이후 득점을 터트리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리그 3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부상을 입었지만, 빠르게 회복했고, 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출전해 득점까지 터트렸다. 9월 A매치 기간을 보내고 돌아온 황희찬은 리버풀을 상대로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선보였다. 

이후 루턴 타운전에서 침묵한 황희찬은 이어진 입스위치 타운과의 리그컵 경기, 리그 맨시티전, 애스턴 빌라전까지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활약했다. 직전 본머스전에서는 상대 선수 루이스 쿡의 퇴장을 유도한 것과 더불어, 후반 막판 칼라이지치의 득점까지 도우며 시즌 첫 도움까지 기록했다. 



본머스전 이후 오닐 감독은 황희찬에 플레이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오닐은 "감독을 하며 처음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팀을 상대해 봤다"며 "골을 넣지 못했다면 실망할 뻔했으나 우리는 계속 골문을 두드리고 뭔가를 보여줄 것처럼 기회를 만들었다. 황희찬의 패스는 환상적이었고(fantastic) 칼라이지치의 마무리 또한 환상적이었다"라고 칭찬했다. 

본머스전까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린 황희찬이 뉴캐슬을 상대로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울버햄프턴 SNS, 뉴캐슬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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