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가수 지연이 절친 아이유로부터 받은 결혼 선물을 언급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지연 JIYEON'에는 '결혼식 비하인드 스토리 EP.2'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지연, 황재균 부부는 결혼식 영상을 보면서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지연은 "저희를 닮은 예쁜 아이를 낳아 건강하고 올바르게 키우겠습니다"라고 혼인서약서를 읽었다. 황재균은 "저랑 똑같이 생긴 딸을 낳고 싶습니다"라고 해 하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을 보던 황재균은 "일단 하객 반응이 문제가 아니다. 아빠가 '너 왜 네 딸 인생은 신경을 안 쓰니'라고 했다"고 말해 지연을 폭소케 했다.
황재균은 "아빠가 아들한테 나 닮은 딸을 낳고 싶다는데 '왜 네 딸 인생은 신경을 안 쓰냐?' 뭐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절친 아이유의 축가 영상이 이어졌다.
지연은 "지은이가 선물을 줬다. 시작 전에 받았는데 그걸 그때도 열어보고 이럴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뭔지 몰랐다. 풀어 보고 놀랐다. 내가 그 자리에서 바로 풀어봤으면, 그 티아라를 쓰고 신부 입장을 했으면 더 의미가 있겠다 싶었다. 너무 아쉬운 거다. 내 탄생석이 진주여서 진주가 박힌 티아라를 만들어준 건데 너무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황재균이 "결혼식장이 정신이 없다. 사람도 많고 준비할 것도 많다"고 하자 지연은 "맞다. 그리고 또 선물을 주더라도 그 선물이 티아라일 거라고 누가 생각하냐. 항상 내 예상을 뛰어넘는 친구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지연'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