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임주리가 아들 재하의 맞수 진해성과 노래 대결을 펼쳤다.
2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로또'에서는 치맛바람 특집을 맞아 재하 어머니 임주리, 추혁진 어머니 배영초, 김용필 아들 김윤혁이 출연했다.
재하의 어머니이자 트로트 가수 임주리는 "누가 우리 아들을 괴롭히냐"고 호통치며 등장했다.
임주리는 "오늘은 가수 임주리가 아니라 재하의 엄마로 출연했다"고 밝히며, 박서진에게 "우리 재하 어떻게 고정 좀 안 되겠냐. 픽스가 그렇게 어렵냐.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임주리는 "미스터로또를 맨날 본다. 사실 얘가 나와서 설치는 게 불안하다. 내가 한 치맛바람 한다. 치맛바람을 일으키면서 고정 바람을 일으켜 볼까 한다. 나는 목표한 걸 이루는 사람"이라고 경고했다.
임주리의 노래 대결 상대는 진해성이었다. 이에 재하 킬러 진해성은 식은땀을 흘렸다. 재하는 '미스터트롯2'에서 진해성에게 패배한 바 있다.
임주리는 "방송을 보며 깜짝 놀랐다. 해성 씨한테 지고 집에 와서 우울해했다. 집에서 눈물 바람을 했다"고 밝히며, "당신은 누구시길래 우리 애를 맨날 이기냐. 좀 져 보라"며 심수봉의 '당신은 누구시길래'를 선곡했다.
진해성은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제가 선창을 하겠다"며 고운봉의 '선창'을 불렀다. 진해성이 99점을 받은 가운데, 임주리는 98점을 받아 1점 차이로 아쉽게 패배했다.
어머니를 모시고 나온 추혁진은 '미스터트롯2' 우승 상금으로 부모님에게 집을 선물한 남자 안성훈과 노래 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성주가 "엄마 앞에서 아들 이기는 것도 이상하지 않냐"고 곤란해하자, 추혁진은 "'미스터트롯' 시즌1, 시즌2를 통틀어 저희 어머니 원픽이 성훈이 형"이라고 고백했다.
배영초는 안성훈에 대한 팬심을 인정하며, 추혁진과 안성훈의 대결에 있어 "둘 다 동점이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추혁진은 "내가 이겨야 고정이 되지"라고 호소했지만, 배영초는 강경했다.
안성훈은 최진희의 '꼬마인형'을 열창했고, 추혁진은 설운도의 '보고 싶다 내 사랑'을 부르며 댄스 실력을 뽐냈다. 이에 추혁진은 2점 차이로 안성훈을 누르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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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