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방송인 김숙이 금연 계기를 밝혔다.
26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노담 전문가! 김숙의 과거를 파헤쳐 줄 게스트가 나타났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송은이는 "'전자담배 고민 상담소'를 본격적으로 오픈하기 전에 김숙이 20년간 노담길을 걷고 있다. 최근 담배 현황은 잘 모를 수도 있다"며 흡연자를 소개했다.
해당 흡연자는 "전담이 덜 해롭다, 냄새가 안 난다 해서 했었는데 계속 물고 있게 되더라"라며 끊임없이 계속 피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숙이 담배를 끊게 된 계기에 대해 "자고 일어났더니 (김숙) 언니 눈이 시뻘개져 있었다. 그러다 '나 이제 담배 안 피우려고' 하더라. 밤새 담배 피워서 죽은 사람들 몇 시간을 본 거다. 진짜 겁을 먹어서 '우리 끊어야 돼. 너무 무서워' 하더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금연초를 시켰다. 두 갑이 오는데 한 갑을 다 안피우고 아예 끊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숙은 "끊으려고 담배와 라이터를 다 갖다 버렸다. 근데 담배가 너무 피우고 싶었다. 꽁초를 찾아 헤매고 모았다. 길바닥에 있는 건 아니다. 집에 있는 걸 모았다"고 말했다.
또 한 누리꾼은 "같이 일하는 선배가 전담을 끊고 미치광이가 됐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김숙은 "잘 오셨다. 제가 한때 미치광이였다. 손발을 묶어놓은 것 같았다. 시간이 너무 남는데 그 시간을 뭘로 때울지 모르겠더라. 티비를 틀어놓고 다 욕을 했다. '왜 저기 앉아있는 거야' '왜 저런 멘트를 쳐' 이랬다. (신경 예민이) 금단현상 중 하나더라"라며 누리꾼에 공감했다.
이어 김숙은 "담배를 끊을 바에 친구를 끊겠다고. 이렇게 얘기했던 저도 노담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비보티비'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