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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롱도르 Here we go!' 유력 기자, 메시 발롱도르 수상 예상..."다시 한번 최종 승자"

기사입력 2023.10.26 06:1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2023 발롱도르 수상 발표 날짜가 점차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리오넬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을 유력 기자까지 인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2023년 발롱도르 수상이 예상되는 메시"라고 발롱도르 소식을 보도했다. 

매년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발롱도르는 현재 시상식을 준비하고 있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 풋볼은 이미 지난달 7일 최종 후보 30인을 발표했으며,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10월 30일 파리에서 시상식을 진행해 발롱도르의 주인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올해 발롱도르는 메시와 홀란의 2파전으로 좁혀진 상태였다. 킬리안 음바페(PSG),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등을 비롯해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지만, 두 선수의 성과에는 범접할 수 없었다. 

홀란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6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무대를 정복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2골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총 52골을 터트리면서 발롱도르 차세대 주자임을 증명했다. 

홀란의 활약과 함께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모두 정상에 등극해 구단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하면서 구단의 한을 풀어냈다. 



하지만 홀란이 득점과 트레블에도 불구하고 가장 유력한 후보는 아니었다. 메시의 존재 때문이다. 메시는 지난 시즌 PSG(파리 생제르맹)에서 총 41경기 출전해 21골 20도움을 기록했다. 홀란보다 공격포인트가 적지만 메시에겐 '월드컵 우승'이라는 발롱도르 수상에 있어 엄청난 이점이 있다.

지난해 11월에 열렸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매 경기 엄청난 활약을 펼치면서 조국을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올려놓았다. 메시도 7골을 터트리면서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맛봤고, 대회 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특히나 월드컵은 그해 수상하는 발롱도르의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크로아티아 레전드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도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골든볼을 수상하면서 2018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런 가운데 유력 기자인 로마노까지도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 임박을 인정하며 사실상 메시가 8번째 발롱도르를 거머쥐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모든 후보가 확정될 예정이지만, 메시는 다시 한번 최종 승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식 발표는 다가오는 월요일 밤 파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메시의 역사적인 8번째 발롱도르가 될 것이다"라며 메시가 발롱도르 수상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메시의 수상 가능성이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이미 지난 17일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예상이 맞다면 메시는 8번째 수상을 하게 된다. 그는 이미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 2019년, 2021년에 수상을 했다. 새로운 발롱도르를 통해 메시는 사실상 넘어설 수 없는 기록을 세우고, 두 번째로 많은 수상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능가하게 됐다. 호날두는 자신의 이름으로 5번 수상했다"라며 메시의 수상 가능성을 인정한 바 있다. 

더선이 지난달 공개한 베팅업체의 발롱도르 우승 확률에서도 메시는 수상 확률을 1대14로 가장 높게 전망됐다. 이어서 홀란이 13대2로 2위에 올랐으며, 홀란의 뒤로 케빈 더브라위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로드리, 주드 벨링엄, 베르나르두 실바가 같은 확률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한편 이러한 수상 임박에도 불구하고 메시는 올여름 인터 마이애미 이적 이후 발롱도르에 대해 집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메시는 마이애미 이적 이후 인터뷰에서 "난 내 축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웃으며, 여덟 번째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에 대해선 "발롱도르 수상은 정말 크다. 하지만 절대 중요성을 부여하지는 않는다"라며 개인 수상에 집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유력 기자까지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을 점치며 사실상 메시는 8번째 발롱도르 수상이 확정된 것처럼 보이는 가운데, 메시가 8번째 발롱도르로 자신의 유럽 무대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할 수 있을지는 발표날까지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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