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일 대표, 오늘(25일) 횡령 혐의로 또 경찰 조사…침묵 깨고 입 열까 [엑's 투데이]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가 연이어 강남경찰서를 찾는다. 

안성일 대표는 25일 오후 2시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다. 

앞서 지난 24일에도 업무 방해, 전자기록등손괴, 업무배상임 혐의로 첫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는지"에 대해서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어트랙트는 최근 소속 가수 피프티 피프티와 전속계약을 두고 분쟁을 겪고 있다. 멤버들은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분쟁 중이다. 

이와 관련해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의 배후 세력으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전면에서 지목했다. 또한 전홍준 대표는 더기버스가 인수인계 과정에서 회사 메일 계정과 그동안 진행했던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등 업무를 방해했다며 지난 6월 서울 강남경찰서에 안성일 대표 외 3인을 사기 및 업무상배임·업무방해로 고소했다.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는 지난달 27일 안성일 대표와 백진실 이사를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이 어트랙트와 체결한 업무용역계약상의 의무를 위반했을 뿐만 아니라 원고의 업무를 방해하고 원고를 기망하거나 원고의 이익에 반하는 배임적인 행위들을 함으로써 원고에게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안성일 대표는 이틀 연이어 경찰서를 찾아 조사를 받게 됐다. 앞서 취재진 앞에서 별다른 입장이 밝히지 않았던 그가 향후 어떤 입장을 취할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