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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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많이 좋아해"…'워터멜론' 려운♥설인아 첫 키스 할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10.24 07: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과 설인아가 첫 키스를 하게 될까.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9회에서는 하은결(려운 분)이 최세경(설인아) 행세를 하는 온은유(설인아)와 사랑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이찬(최현욱)은 하은결을 붙잡기 위해 학교 운동장에서 공연을 펼쳤고, "하은결. 내가 잘못했다. 앞으로 열심히 할게. 밴드도 과외도 너랑 한 약속도 전부 다. 깨진 독에 물 붓는 느낌이겠지만 열심히 막아볼게. 그러니까 돌아와. 첫사랑 기억 조작단의 기타리스트는 너 하나야"라며 진심을 전했다.



그러나 하은결은 "그래. 하자. 대신 최세경 만나지 마. 안 그러면 우리 같이 못 해. 왜냐면 내가 최세경을 좋아하거든"이라며 조건을 내걸었다.

하이찬은 하은결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싫어. 싫다. 이 새끼야. 어쩔래? 뭐가 어쩌고 어째?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라며 배신감을 느꼈다.

하은결은 "다 널 위해서 그런 거야"라며 설득했고, 하이찬은 하은결에게 맞아 코피를 흘렸다. 그제야 하은결은 "괜찮아? 코피 났어. 어떻게 해. 많이 안 아파?"라며 걱정했고, 하이찬은 "괜찮겠냐"라며 머리채를 잡았다.

교사는 하이찬과 하은결이 싸우는 것을 보고 운동장으로 달려왔고, 그 자리에 몰려 있던 학생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하이찬과 하은결 역시 서둘러 도망쳤다.



특히 하은결과 하이찬이 최세경으로 알고 있는 사람은 미래에서 온 최세경의 딸 온은유였다. 이후 온은유는 "대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야? 너 나좋아하지도 않잖아"라며 물었고, 하은결은 "무슨 소리야. 나 너 좋아해"라며 억울해했다.

온은유는 "진짜 극강의 소울리스다. 말을 말아야지"라며 툴툴거렸고, 하은결은 "그러는 넌 마음대로 한다는 공놀이가 이거였냐? 이찬이한테 한 번 던져주고 나한테 한 번 던져주는 거?"라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온은유는 "나 갖고 놀면서 너희들끼리만 공평하란 법 있어? 나도 두 사람 모두에게 공평할 거야. 축제 전까지 공 갖고 놀면서 공평하게. 흥"이라며 못박았고, 하은결은 "저기 말이야. 그 공 나한테만 던져주면 안 될까? 나 정말 잘 받을 자신 있는데. 네가 함부로 던진 공에 맞아도 참을 자신 있고 아파도 놓치지 않을 자신 있고 빼앗기지 않을 자신 있고 뺏겨도 다시 찾아올 자신 있는데. 나한테만 던져주면 안 될까? 대답은?"이라며 고백했다.

온은유는 "노래 불러주면 고민해볼게"라며 밝혔고, 하은결은 "갑자기 무슨 노래야"라며 민망해했다. 온은유는 "싫으면 말고. 이찬이라면 불러줬을 텐데. 이찬이는 축제 때 나를 위한 세레나데도 불러준다고"라며 도발했고, 하은결은 곧바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때 하은결은 자신을 바라보는 온은유와 눈이 마주쳤고, '문득 깨달았다. 1995년 그해 봄. 엄마와 아빠만이 아니라 나도 18살이었다'라며 생각했다.

하은결은 온은유에게 입을 맞추기 위해 다가갔고, 두 사람이 첫 키스를 하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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