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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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17년간 스캔들 無...연애 경험 별로 없어" (라디오쇼)[종합]

기사입력 2023.10.23 12:50 / 기사수정 2023.10.23 15:00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가수 선미가 17년간 스캔들 한 번 없는 이유를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전설의 고수 코너가 진행된 가운데 디지털 싱글 앨범 '스트레인저(STRANGER)'로 컴백한 가수 선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선미는 "이상형이 얼굴 긴 사람"이라는 박명수의 말에 "맷 데이먼, 에단 호크, 현빈 선배님"이라며 "얼굴이 길다기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얼굴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쁘고 건강하고 젊은데 왜 스캔들이 없냐"는 물음에 "제 나이에 비해 연애 경험이 별로 없는 편이라 약간 조심히 다가가는 것 같다. 그래서 없지 않나라는 생각을 한다. 저는 젊을 때 많이 만나봐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저는 동의한다. 그래야 나한테 잘 맞는 사람을 만난다"라며 반박했다. 이어 "몰래라도 만나라. 여기 앞에 여의도 증권가 가보면 다 남자다. 가서 서 있어라. 좋은 남자를 만나려면 남자가 많은 곳에 가있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선미는 "걸그룹으로 데뷔해서 솔로로 계속 뭔가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솔로로 데뷔하고 나서는 박진영 프로듀서님이 '24시간이 모자라' 만들어주셨고 나와서는 테디 프로듀서님이 '가시나'를 만들어주셨다. 이후에 '사이렌', '보랏빛 밤'은 제가 만든 거다. 곡을 만들고 계속해서 성장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노래를 만들 줄 알면 곡도 잘 고른다"며 선미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선미는 "같이 활동하는 또래 누가 있냐"는 물음에 "태연 언니가 있다. 제가 2007년에 데뷔했다"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무대에서 같은 또래 만나면 반갑겠다는 마음에서 물어봤다"며 웃었다.

또 이날 선미는 박명수에 팬심을 고백했다. 그는 "할 말이 있다"며 '저희 또래들은 다 '무한도전'을 보고 자랐다. 제 최애가 명수 선배님이다. 지금 꼭 말하고 싶었다. 어디서 말할 기회도 없고 선배님을 뵐 기회도 없었으니까. '명수는 열두살' 연기하실 때 그 모습이 되게 저랑 닮아있다고 생각했다"며 웃엇다.

이에 박명수는 고마움을 전하면서 "내년 말 정도에 31주년 콘서트를 하려고 한다. 제일 친한 사람들한테 이야기할 거다. 콘서트에 아이유, 지수, 투바투 섭외할 예정이다. 투바투는 나와주기로 했다. 선미 씨 가능하냐"고 장난스레 물었다.

선미가 "성사 가능한 라인업이냐"고 묻자 박명수는 "한 두 명 바뀔 수 있다. 지디가 나올 수 있다. 내가 약점을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선미는 "그 정도 라인업이면 나가야죠"라며 웃었다.



한편 박명수는 선미가 최근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에 나온 것을 언급했다. 선미는 "20대 초반에는 소주를 빨대 꽂아 마셨다고"라는 박명수의 말에 "이제는 술이 몸에 잘 안 받고 술 마시는 것도 싫어하고 밖을 안 나간다"고 말했다. 주량에 대해 "잘 모르는데 소주 1병은 마시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술에 취해서 기분 좋은 것보다는 힘든 게 더 커서 안 즐기게 된다"고 덧붙였다.

선미는 얼마 전 JYP를 저격했다고 기사가 난 것과 관련해 해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갓세븐의 뱀뱀의 유튜브 채널에 나갔다. 둘 다 JYP 출신이었다가 나와서 같은 회사에 있다. 같이 얘기하다가 '시스템도 잘 잡혀있고 너무 좋은 것 같다'는 말에 '큰 회사라고 시스템이 잘 잡혀있는 건 아니지'라고 농담으로 말한 거다. 저한테 제일 친한 친구를 물어본다면 박진영 PD님이랑 소희다. 저격 아니다. 농담으로 한 말이다"라고 해명했다.

박명수는 "박진영 씨랑 두 살 차이나는데 예전에 제가 나이트클럽에서 놀 때 박진영 씨도 와서 인사하고 그랬다. 존경하는 이유는 미국에 한류를 처음 만든(알린) 사람이지 않냐"라며 "무대에 있을 때 기분 어땠냐"고 물었다.

선미는 "되게 무서웠다. 한국에서 공연했다면 다같이 따라 불러줬을텐데 거기 5만 명~6만 명이 있는데 아무도 저희를 모르니까. 노래 전에 영어로 '노래를 부를 건데 춤을 가르쳐줄게'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외국에서 케이팝이 인정받는 이유가 원더걸스가 다 그렇게 만들어놓은 거다"라면서 "힘들었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선미는 "힘들었다기보다는 저는 중간에 나와서 멤버들이 더 고생을 많이 했다. 멤버들한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다. 만나면 그때 얘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또 선미는 저작권료를 건드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꽤 많이 쌓여있는데 건드리진 않는다. 손 안 댄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생활이 어렵지 않나보다. 저작권료에 손 대면 어려운 가수다. 보통 안 건들고 모아두는 경우가 많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사진=KBS 쿨FM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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