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전원주가 두 번의 사별과 현재 근황을 고백했다.
22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전원주와 선우용여가 출연해 과거 결혼을 언급했다.
이날 이상민은 "저도, 선우용여도, 전원주 선생님도 돌싱이다"라며 그의 결혼 사연에 대해 질문했다. 전원주는 첫 남편과는 결혼한지 3년 만에 사별했다며 "폐결핵이 있는 걸 몰랐는데 말기더라. 자는데 피를 쏟았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선우용여는 "이 언니 첫 남편이 잘생겼다. 그리고 서울대를 나왔다. 이 언니를 너무 예뻐했다"고 덧붙였다.
전원주는 "의사 집안이다. 그런데 환자가 돈 없다니 (안 받고)보내더라"고 이야기했고 선우용여는 "(전원주)엄마가 돈을 대 줬다. 그 대신 아들 딸 결혼시키자고 한 거다"라고 밝혔다.
전원주는 매력을 묻는 질문에 "친정이 부자니까 남자들이 싫어하지를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두 번째 결혼을 언급하는 이상민에 선우용여는 "이 언니 돈을 다 쓰고 갔다"고 분노했다. 전원주는 첫 남편과 사별한지 3년 후에 두 번째 남편을 만났다며 "어느 모임에서 만났다. 20년 살았다"고 이야기설명했다.
선우용여는 "전원주는 애를 낳기를 바랬다. 전원주도 아들이 하나, 그 신랑도 자식이 하나 있었다. 그런데 전원주 모친이 '네 얼굴에 신랑 얼굴로 딸 나오면 너보다 시집보내기 더 어렵다'고하더라"며 아이를 낳지 않은 이유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선우용여는 "생긴 건 첫 남편의 반의 반도 못 따라간다. 그런데 (전원주)엄마가 불쌍하니까 문산 공동묘지 사업을 사위에게 줬다"고 밝혔다. 전원주는 "땅 10만 평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그걸 다 해먹었다"는 선우용여는 "언니는 남편에 미쳐가지고 땅이 없어지는지도 몰랐다"고 분노했다.
전원주는 이어 '지금 남자친구 있냐'는 질문에 "지금 80살이 넘었다. 남자친구는 없고 그냥 지내면서 노는 건 있다. 여자 행세를 못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여자 행세가 지금은 잘 안 된다. (어울리는 남자들 중) 맘에 드는 사람은 있다. 그게 썸이냐"라며 현재 근황을 깜짝 고백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