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유선호가 댄스배틀을 찢었다.
22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의 강원 태백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2명씩 팀을 이뤄 실내취침을 걸고 춤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일명, 스트릿 취침 파이터로 2라운드의 팀 매치를 거치는 방식이었다. 이정규PD는 각 라운드마다 순위대로 점수가 차등 지급되며 합산 점수 1등만 실내취침을 한다고 설명했다.
'노잼 리퍼블릭' 연정훈과 딘딘은 자신들이 춘 춤 영상을 보고 상대팀들이 평가한 내용을 확인했다. 유선호는 "누가 춤추면서 말을 해. 춤은 몸으로 느끼는 거다"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연정훈과 딘딘의 춤에 대해 "실력에 비해 너무 즐긴다"고 했다.
문세윤과 유선호는 '빼빼'를 결성했다. 딘딘은 아이돌 연습생 출신인 유선호의 춤을 두고 "그냥 외웠다"고 했다. 김종민은 "급하다. 균형도 못 잡는다"고 평가했다. 김종민은 문세윤의 춤과 관련해서는 "춤이 수면제다"라고 말했다.
'마네킹'이라는 팀명으로 나선 김종민과 나인우까지 등장한 가운데 MC의 등장이 예고됐다. 딘딘은 "진짜 민망해서 그러는데 MC 오지 마"라고 했다. 유선호는 "연습생 월말평가 보다 더 떨린다"고 했다.
MC로 나온 유재필은 1라운드 약자 지목 배틀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유재필은 40초 동안 배틀을 펼치고 파이트 저지의 카드에 따라 승패가 결정, 동점이 나올 경우에는 재배틀이 성사된다고 했다. 파이트 저지로는 고가영PD와 진행팀 이병진이 나섰다.
나인우는 딘딘을 지목한 뒤 공격적인 무브를 보여줬다. 딘딘은 크럼프 동작을 했다. 김종민은 두 사람의 춤에 "퀄리티가 이래도 되나"라고 걱정을 했다. 나인우가 1승을 한 뒤 김종민과 연정훈의 대결이 진행됐다.
연정훈은 배틀에 앞서 "하늘나라로 가는 건 순서가 없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김종민은 세기말 무브를 선보였다가 패배를 당했다. 고가영PD는 "종민 씨 춤은 10년, 15년 전에 본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종민은 "그때 배웠는데 어떡하냐"고 예상치 못한 평가에 당황을 했다.
유선호는 나인우를 지목해서 신발까지 벗겨지는 상황에서도 맨발로 댄스를 이어가 승리를 했다. 유선호와 같은 팀 문세윤은 볼살 팝핀으로 김종민을 제치고 1승을 가져갔다.
딘딘에게 지목당한 유선호는 트월킹, 내려꽂기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종민은 "뭐야 선호 좋아하나봐"라고 편파판정 의혹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유재필은 배틀이 마무리된 뒤 김종민과 나인우가 1승 4패로 꼴등, 연정훈과 딘딘은 2승 2패로 2등, 유선호와 문세윤이 3승 0패로 1등이라고 말했다. 유선호는 "지는 법을 배운 적이 없다. 진다는 감정 이해 못하지만 좋은 분들과 함께 하니까 재밌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