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 최현욱, 설인아, 신은수의 청춘 찾기 프로젝트가 2막에 돌입한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이 코다(CODA) 소년 은결과 21세기 소녀 은유(설인아 분)의 시간여행을 중심으로 1995년 청춘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레트로 판타지 드라마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아프지만 한없이 반짝이고 있는 이들의 청춘 찾기 프로젝트는 어디까지 진행됐을지, 앞으로는 어떤 일이 펼쳐질지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먼저 은결(려운)이 이찬(최현욱)에게 일어날 사고를 막을 수 있을지가 첫 번째 관전 포인트다. 앞서 은결은 아빠(최원영)가 들려준 이야기와 목 뒤에 있는 흉터를 통해 고등학교 2학년 때 겪은 사고로 후천적 농인이 됐음을 추측했다. 1995년으로 타임슬립한 은결은 이찬이 아직 청력을 잃은 상태가 아님을 확인하고 사고 방지 작전에 나선 상태.
은결이 잠적한 동안 불량배들 사이에 휘말린 이찬이 큰 부상을 입기도 했지만 청력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 언제 어디서 사고가 일어날지 모르는 가운데 은결은 아빠 이찬을 끝까지 보호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은유(설인아)가 찾고 있는 엄마 세경(이소연)의 첫사랑이다.
은결이 이찬과 청아(신은수)를 이어주려 노력한다면 또 다른 시간 여행자인 은유는 엄마 세경(이소연)의 짝을 찾고자 추리력을 발동 중이다. 미래에 자신이 태어나지 않기 위해선 엄마가 첫사랑과 결혼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 여겼기 때문.
엄마가 말해준 첫사랑의 모든 조건이 이찬을 가리키고 있지만 은유는 마스터(정상훈)의 "확실하냐"는 한 마디로 혼란에 휩싸였다. 과연 은유는 엄마 세경의 첫사랑을 찾아내 그와 이어줄 수 있을지, '첫사랑 메이커' 은유의 앞날이 주목된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얽히고설킨 청춘들의 관계성이다. 이찬의 마음은 한결같이 세경에게, 청아의 마음은 이찬을 향해 있다. 아빠 이찬과 다른 여자가 이어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는 은결은 첫사랑을 훼방 놓기 위해 세경을 좋아한다는 폭탄 고백을 투척, 사랑의 라이벌 구도를 예고한 상황.
은결의 우려가 무색하게 1995년의 아빠 이찬과 엄마 청아는 친구인 듯 아닌 듯 미묘한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서로 다른 꿈을 꾸고 있는 시간 여행자 은결과 은유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도 흥미를 자극하는 만큼 1995년, 시공간을 초월해 만난 네 청춘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호기심이 쏠린다.
'반짝이는 워터멜론' 9회는 23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