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확정' 서울, 나상호 선발 출격...'강등권 탈출' 강원, 윤일록-가브리엘-김대원 '3톱' [K리그1 라인업]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은 FC서울과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강원FC가 시즌 4번째 맞대결에 나설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서울은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서울이 12승11무10패, 승점 47로 7위에 위치해 있다. 강원은 4승14무15패, 승점 26으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 가운데 서울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1부 잔류를 확정지었다. 승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수원FC(승점 31)와의 승점 차가 16점이라 수원FC가 남은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순위가 뒤집히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강원은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다이렉트로 강등되는 최하위 수원삼성보다 단 1점 앞서 있어 안심할 수 없다. 플레이오프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9점 앞서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쳐야 한다. 무조건 승점 3점이 필요한 강원이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홈 팀 서울은 4-4-2로 나선다. 백종범이 골문을 지키고 이시영, 김주성, 오스마르, 박수일이 수비라인을 구성한다. 기성용과 팔로세비치, 나상호, 아이에쉬가 중원을 이루며 윌리안이 한승규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다.



이에 맞서는 원정 팀 강원은 4-3-3을 꺼내들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이광연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황문기, 김영빈, 이지솔, 윤석영이 수비를 맡는다. 서민우, 한국영, 이승원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윤일록과 가브리엘, 김대원이 3톱으로 나서 득점을 노린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은 1승1무1패로 팽팽하다. 시즌 첫 맞대결에선 강원이 웃었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3-2로 서울에 승리했다. 2번째 맞대결에선 서울이 설욕에 성공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윌리안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3번째 맞대결에선 1-1로 사이좋게 비겼다.

4번째 맞대결을 앞둔 가운데 서울은 상대적으로 강원보다 동기부여가 떨어진다. 다만 상위 스플릿(파이널A)에 진출하지 못한 아쉬움을 딛기 위해서라도 강원에 승점을 내줄 수는 없다. 앞서 말했듯 강원은 강등 탈출을 위해 승점 사냥에 나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