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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경기가 중요하다고!!"…괜찮은데 '교체아웃' 자청 아르헨티나 DF→"풀럼전 기대"

기사입력 2023.10.19 18:10

이태승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과 핵심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 등의 몸상태에 대한 걱정이 가득한 토트넘 팬들이다. 그 와중에 팀의 부주장이자 미키 판더펜과 '철벽'을 이루고 있는 아르헨티나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자신의 부상에 관해 입을 열었다.

'풋볼런던'은 19일(한국시간) "중앙 수비수 로메로가 자신의 부상에 관해 입을 열었다"고 전했다. 로메로는 지난 18일 페루와의 2026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4라운드 경기서 후반 1분 교체당했다. 그의 오른쪽 발목이 크게 부어올랐기 때문이었다.

토트넘 팬들은 로메로의 발목을 보고 당황을 금치 못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팀은 2-0 승리를 거뒀지만 오는 24일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풀럼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로메로는 토트넘 팬들을 걱정시키고 싶지 않았다. 경기 후 로메로는 아르헨티나의 신문사 '라 보즈'와 함께한 인터뷰에서 "오는 24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풀럼과 중요한 홈 경기를 치른다. 그래서 일찍 교체로 빠져나온 것"이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아르헨티나 대표팀은)짐승의 팀이기 때문에 페루와의 경기서 무조건 승리할 것이라 생각해 부담없이 빠져나온 것도 있다"며 대표팀의 공격력을 호평했다. 이날 경기서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가 전반 32분과 42분 한 골씩 집어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조기에 확정지었다.

다만 토트넘의 부상 이슈는 좀처럼 줄어들 생각이 없다. 손흥민 또한 지난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친선경기에서 풀타임 소화했다. 마지막에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떠난 손흥민에 대해 '혹사 논란'이 뒤따르며 그의 부상을 염려하는 여론이 늘어나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또한 손흥민의 몸상태가 최상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번 A매치 기간이 시작되기 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대표팀 차출을 두고 "손흥민 몸상태에 관해 관리를 해달라고 따로 한국 대표팀에 요청하진 않았다"라면서도 "다만 그쪽에서도 알아서 잘 관리해주리라 믿는다"며 손흥민의 출전시간 배분을 신경쓰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토트넘은 운이 좋다는 평도 존재한다. '풋볼 런던'은 "다른 팀들은 이번 주말 경기를 치르지만 토트넘은 9라운드 가장 마지막 날인 24일(화요일)에 경기를 치른다"고 전하며 "팀 차원의 선수단 점검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게다가 토트넘은 유럽 대항전도 치르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편한 경기 일정을 갖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8경기 6승 2무로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단의 관리도 중요하지만 선수단이 다치지 않는 '운'도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은 24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풀럼을 맞아 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이번 시즌 홈에서 치른 3경기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있기 때문에 12위에 올라있는 상대적 약팀 풀럼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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