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심형탁이 '도라에몽'에 빠지게 된 계기를 전했다.
지난 18일 엠드로메다 유튜브 채널에는 '새신랑 심형탁 기강까지 잡는 코리안조커'라는 제목의 '김수용감성' 8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심형탁이 출연했다.
순천의 국가정원식물원을 방문한 두 사람은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했는데, 김수용은 심형탁에게 도라에몽이 그려진 솜사탕을 건네며 "도라에몽을 언제부터 좋아한거냐"고 물었다.
심형탁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좋아했다. 제가 중학교 때까지 키가 149cm였다. 그러니까 초등학교 2학년 때 키가 한 120~130cm였을 거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키가 작아가지고 친구들이 하도 괴롭혔다. 여자보다도 작으니까. 그 때 이제 에몽이가 필요했던 거다. 나를 좀 도와줬으면 해서. 그래서 그 때부터 좋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 때는 동짜몽이었다"고 덧붙이며 과거 '도라에몽'의 해적판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심형탁은 지난 2015년 방송된 '무한도전' 바보 전쟁 특집 당시에도 '도라에몽'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학교폭력 피해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당시에는 체격이 좋았던 그를 보고 불량한 친구들이 서클에 들어오라고 권유했는데, 심형탁이 이를 거부하자 왕따를 시켰다고 털어놔 많은 위로가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1978년생으로 만 45세인 심형탁은 지난 8월 17살 연하의 일본인 히라이 사야와 결혼했다.
사진= '김수용감성'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