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위메이드커넥트가 대표 IP(지식재산권) '어비스리움'의 적극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
16일 위메이드커넥트는 국내, 해외 시장에서 자사 IP를 활용한 적극적인 사업 확대를 발표했다.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웹기반 MMORPG ‘프리프 유니버스’의 글로벌 퍼블리셔로 합류하며 해외 시장을 확장한 위메이드커넥트는 국내에서 대표 IP를 활용한 합작 게임 개발 등 사업 확대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에서 위메이드커넥트는 지난달 종료한 ‘프리프 월드 챔피언십’ 기간 중 글로벌 게임 운영에 대한 호평 속에 25만여 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주얼 장르에서 보폭을 넓혀 RPG 시장으로 출사표를 낸 위메이드커넥트는 ‘프리프 월드 챔피언십’으로 캐주얼게임 명가라는 수식어에 RPG를 더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자사 대표 게임 어비스리움을 활용한 IP 사업에도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첫 주자는 ‘나만의 바다 꾸미기’를 소재로 2016년 출시되어 다양한 화제를 불러모았던 모바일게임 ‘어비스리움’이다. 이 게임은 지금의 휴대폰에 비해 30% 이상 작은 화면에서 구현한 바다 풍경과 꾸미기로 힐링 게임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글로벌 누적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작품이다. 특히 클릭만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클리커 게임이자, 당시로는 파격적인 방치형 시스템을 탑재한 이 게임은 국내외 시장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헬로키티, 버블보블, 미피, 짱구는 못말려 등 유명 IP들과 제휴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위메이드커넥트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인지도와 국내 마니아층을 바탕으로 ‘어비스리움’의 2막을 준비하고 있다. IP를 활용한 사업 전개에 나서는 ‘어비스리움’의 2막 파트너로는 ‘애니팡’ 시리즈로 유명한 한 지붕 회사 위메이드플레이가 합작 게임 개발로 맞손을 잡았다.
위메이드커넥트 마케팅실 원준환 이사는 “유행에 대한 관여도가 적은 SNG와 퍼즐 장르라는 점에서 두 장르의 결합이 양사의 전통적인 강점을 살리며 IP와 게임 본연의 재미를 배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위메이드플레이의 3매치 퍼즐 개발, 위메이드커넥트의 어비스리움 IP와 서비스 노하우가 결합되는 (가칭) ‘어비스리움 더매치’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을 맡고 있는 위메이드플레이 신현진 팀장은 “어비스리움 IP의 배경, 캐릭터를 계승하며 나만의 수족관을 만드는 힐링 퍼즐이라는 새로운 재미를 전할 것”이라며 “국내 최고의 캐주얼게임개발사 2곳이 합작하는 최고의 퍼즐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방치형, 힐링 게임의 원조로 불리는 ‘어비스리움’으로 사업 확대에 나서는 위메이드커넥트 그리고 위메이드플레이의 국민 게임 DNA 이식으로 선보일 (가칭) ‘어비스리움 더매치’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사진=위메이드플레이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