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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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멤버 분열…'점입가경' 피프티 피프티 [종합]

기사입력 2023.10.17 12: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피프티 피프티 사태가 새 국면을 맞았다. 이번엔 멤버 키나가 갈등을 이어오던 전 소속사에 복귀하면서 사태는 더욱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16일 피프티 피프티 키나(송자경)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에 대한 항고 취하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나머지 세 멤버(새나, 아란, 시오)는 분쟁을 이어간다. 피프티 피프티의 법률 대리인 바른 측은 "멤버 4명 중 키나만 항고 취하서를 제출하고 새 법률 대리인을 선임했다. 다른 멤버 3명의 항고 진행은 변함 없으며, 소송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나와 다른 멤버들 사이 입장 차이가 생기면서, 피프티피프티 사태는 '멤버 분열'이라는 새 국면을 맞았다. 사태의 장기화 속, 침묵을 이어오던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최근 새로 만든 SNS 계정을 통해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한 폭로성 주장을 펼쳤다.

멤버들은 "실체 없는 템퍼링 프레임으로 멤버들을 모욕하지 말라"며 연습생 시절과 활동 중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했다. 시오와 새나는 초절식과 단식 등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인한 건강 이상을, 아란은 담낭 제거로 수술을 받으며 고통 받았다고 의사 소견서와 진단서를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키나의 항고취하서 제출 소식이 전해진 16일에도 3인의 멤버는 SNS를 통해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의 미담 소재 속 비용들은 정산서에 모두 적힌 내용이라며 폭로를 이어갔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대표님의 진실이 아닌 인터뷰가 여론을 부추김으로써, 결과적으로 피프티 피프티에게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멤버들의 폭로 아닌 폭로는 대중을 설득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멤버들도 서로 분열된 상황에서 남은 3인이 폭로를 계속 이어갈지, 더 남은 카드가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한 소속사로 돌아간 키나에 대한 여론 역시 "너무 늦었다", "이제 와서?" 등의 반응이 다수를 이루며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그나마' 낫다는 싸늘한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사태가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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