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선미가 술을 마시고 실제 취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1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는 '일곱 번째 짠 선미 (SUNMI) EP.08 나의 골뱅이 아저씨'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선미는 "술을 잘 못 마신다"면서 신동엽에게 술을 배우러 왔다고 고백했다.
이에 신동엽은 "잘 찾아왔다. 주량과 주종을 잘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선미에게 술을 마실 때의 예의에 대해 설명했다.
편안하게 분위기에 녹아들어간 선미는 "곧 앨범 나오지 않냐"는 신동엽의 말에 "앨범 얘기는 재미없다"며 앨범 홍보를 거부해 웃음을 안겼다.
또 "술 먹고 실수해 본 적은 없냐"는 물음에 "주사를 잘 모른다. 얼마 전에 위스키도 처음 마셔봤다. 막걸리는 사람들이 무섭다고 하더라. 머리가 진짜 아프다고 하더라"고 얘기했다.
이후 선미는 "앨범을 오랜만에 내면 챌린지 같은 것도 있지 않나"라는 신동엽의 말에 "신동엽 님과 (정)호철 님이 하면 좀 숭할 것 같기도 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포인트 안무만 보여줄 수 있냐"는 말에 술을 한 잔 더한 뒤 일어선 선미는 춤을 추기 위해 벌떡 일어나 움직이다 한숨을 내쉰 뒤 "술을 마시고 움직이니까 더 취하는구나"라며 비틀거려 웃음을 안겼다.
선미는 "행복하냐"는 말에 "행복하다"고 웃었고, 신동엽은 "술을 마시다가 기분이 다운되고 할 때는 마시면 안 된다. 술은 무조건 즐거울 때 마셔야 한다"고 조언을 건넸다.
이어 "지금부터는 편하게 마셔라. (방송 분량) 나올 것 다 나왔다"는 신동엽에 넉살에 웃음으로 화답했고, 신동엽은 "'짠한형' 찍으면서 (이)효리와는 친분도 있고 어렸을 때부터 봐오고 했었다. 선미도 그렇긴 했지만 내심 어떻게 오늘 같이 해야 할까 생각했는데 그 어느 때만큼, 그 이상 행복했다"고 말했다.
선미는 "애주가가 순수한 상태를 보셔서 그렇다"고 웃었고, 신동엽은 "실제로 조는 것을 중간중간 보면서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얘기했다.
사진 =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