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남궁민이 안은진을 바로 앞에 두고 엇갈렸다.
1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12회에서는 유길채(안은진 분)가 종종이(박정연)와 청나라 병사들에게 납치되어 포로로 끌려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유길채는 정신을 잃으려고 하는 종종이를 깨워가며 청나라로 향했다. 구원무(지승현)는 유길채가 사라졌던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이장현을 의심했다. 더불어 구원무는 경은애(이다인)가 이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냐며 의심을 더했다.
유길채는 탈출하기 위해 자신의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냈다. 피로 혈서를 쓴 뒤, 아이에게 반짇고리와 함께 던졌다.
이후 유길채는 "조선 세자비께서도 여기선 어쩔 수 없다"라는 말에 무릎을 꿇게 되었다. 유길채가 무릎을 꿇은 것은 바로 이장현(남궁민) 앞.
하지만 이장현은 유길채를 알아보지 못했고, 둘은 다시 한 번 엇갈리게 됐다. 유길채는 눈앞에서 참형당하는 포로들의 모습을 보며 겁에 질려 떨었다.
이장현은 뒤꿈치가 잘린 포로를 바라보며 "이 포로를 사겠다. 발꿈치가 잘렸으니까 이제 쓸모없지 않냐"라고 참형을 당한 노비를 살 것을 표했다.
유길채는 청나라의 노비로 들어갔다. 그는 "우리는 포로가 아니다. 일이 잘못돼서 끌려왔다. 자네도 조선 사람이니 대신 말 좀 해달라"라며 조선인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포로가 아니더라도 시키는 대로 하라는 답변에 절망했다.
유길채가 던진 혈서가 남연준의 손에 들어갔다. 유길채의 초상화를 들고 다니던 남연준(이학주)에, 혈서를 건네받은 사람이 이를 전해준 것.
남연준은 유길채의 혈서를 들고 구원무에게 향했고, 구원무는 "부인!"이라며 혈서를 품에 안고 오열했다.
구원무는 "이를 어쩌란 말이냐"라며 눈물을 흘렸고, 남연준은 지금이라도 유길채를 찾으러 출발해야 한다고 그를 설득했다.
이후 종종이는 유길채가 이장현을 찾아가지 않는다면, 자신이라도 찾아갈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