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안은진에 "'연인' 재미있지만 짜증나"(놀뭐)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드라마 '연인'의 열혈 시청자임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놀뭐X연인'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멤버들이 드라마 '연인'에 보조 출연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 박진주, 미주는 드라마 '연인' 촬영장에서 모였다. 제작진은 보조 출연을 하게 됐다고 전했고, 김성용 감독은 직접 멤버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성용 감독은 "작가님이 포로들이라고 해서 너무 힘들고 이런 것만 보여주기보다 위트도 있고 재미있는 포로들을 보여주고 싶어 하셨다. 너무 딱 잘 맞아떨어졌다. 대사 찰떡이더라. 딱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졌다"라며 설명했다.

김성용 감독은 "포로로 생활하다가 장현이라는 인물이 사가지고 농사일을 시키면서 구출하려고 한다"라며 밝혔고, 유재석은 "이게 인조 시대냐"라며 질문했다. 하하는 "예쁨 받으려고 작정을 하고 왔네. 예쁨 받으려고 공부를 너무 많이 했네"라며 못마땅한 기색을 드러냈고, 박진주는 "자유연기 세 개 바로 할 수 있다"라며 맞장구쳤다.

또 남궁민은 박진주와 인사를 나눴고, "진주는 옛날부터 날아 알았다"라며 김성용 감독에게 친분을 자랑했다.

남궁민은 "오랜만이다. 잘 보고 있었다. 요즘에는 연기를 안 하고. 연기 이만큼 하고 다른 데서 노래도 하고"라며 아쉬워했고, 박진주는 "드라마 하고 있다"라며 귀띔했다.

김성용 감독은 "재원이 지금 연기를 많이 해야 되는데"라며 거들었고, 남궁민은 "연기 엄청 잘한다. 독립 영화에 저 단편 찍을 때 출연했다. 대사는 이쪽에 많이 줘야 한다"라며 칭찬했다.



특히 멤버들은 김성용 감독에게 칭찬을 받으며 12부와 13부 촬영을 마쳤다. 남궁민, 안은진, 박정연은 멤버들을 만났고, 유재석은 "'연인'을 와서 내가 이렇게 하고 있을 줄 몰랐다"라며 털어놨다.

안은진은 "제가 무도 키즈로 '이산' 촬영장 간 거 보고 자랐다. 뜨뜻하게 데워놓았는가"라며 팬심을 고백했고, 주우재는 "배우분들 앞에서 아까 한 연기 보여줄 수 있냐"라며 제안했다.

유재석은 "그건 아니다. 서로 상황이 다 다르다. 몰입도 해야 하지 않냐. 궁민이도 해야 되는 게 있고"라며 만류했다.

남궁민은 "비중이 어마어마하다 저보다 대사가 더 기시더라"라며 감탄했고, 유재석은 "감독님이 나를 너무 믿으셔서 대사가 많아서 미치겠다. 나는 젖어들고 있다. 심양에 와 있는 느낌으로 하고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뿐만 아니라 유재석은 점심 식사 시간에도 안은진과 대화했고, "그때 너무 슬펐다. 둘이 밀밭 같은 데서 키스할 때. 그거 너무 슬펐다. 왜 자꾸 집으로 돌아갔냐. 드라마 보는 입장에서 재미있지만 짜증 난다. 서로 밀당 장난 아니게 하고"라며 타박했다. 하하는 "그냥 봐라"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