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벤피카의 미드필더 코엔트랑이 마드리드에 도착,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과 스페인 언론은 5일(한국시간) 코엔트랑이 벤피카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마드리드에 도착, 레알과 이적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카카, 호날두, 벤제마 등의 영입으로 레알은 최근 2년간 천문학적인 이적 비용을 썼다. 이에 따라 레알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비교적 몸값이 저렴한 유스 출신 선수들의 재영입이나 알틴톱처럼 자유계약(FA) 선수의 영입에 주력하고 있다.
레알은 코엔트랑 영입건과 관련해서도 현금을 가급적 아낀다는 계획이다. 레알은 2천만 유로(한화 약 309억원)의 이적료에, 방출명단에 오른 가라이, 드렌테를 포함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코엔트랑 영입에 변수가 생겼다. 첼시가 코엔트랑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포르투갈 출신의 비야스 보아스 감독은 같은 포르투갈 선수인 코엔트랑의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이다. 또한 첼시는 레알과 달리 코엔트랑의 이적료로 책정된 3천만 유로(한화 약 463억원)를 전부 현금 지급한다는 입장이며 경우에 따라 유망주 라이코비치까지 넘겨주겠다는 파격 제안을 했다.
벤피카 입장에선 첼시의 제안에 구미가 당긴다. 하지만 코엔트랑은 레알행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어 향후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코엔트랑 (C) 벤피카 공식 홈페이지 캡쳐]
유형섭 기자 SPOR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