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방송인 신기루가 '식궁합' 중요성을 강조했다.
10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강주은, 배윤정, 신기루가 출연해 '슬기로운 유부생활'에 대해 밝혔다.
신기루는 남편과 가장 안 맞는 게 '식궁합'이라고 했다. 그는 "제 남편이 키는 저보다 13cm가 더 크다. 190cm 후반"이라며 "저는 육류 위주로 먹는다. 남편이 고기 좋아한다고 했는데 결혼 후 마트를 갔는데 브로콜리 이런 걸 담더라"라고 했다.
이어 신기루는 당시 받은 충격을 강조하며 "저는 속궁합보다 중요한 게 식궁합이라고 생각한다. 음식이 없으면 살 수가 없다. 행위 자체는 안 해도 살 수 있지 않냐. 그래서 결혼 초반에 힘들었다"고 했다.
홍진경은 "뭐니 뭐니해도 중요한 건 술궁합 아니냐"고 했고, 신기루는 "연애할 때 술 담배 하는 사람을 우선 순위에 둔다. 비흡연자 앞에서 흡연하는 건 예의가 아니지 않냐"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신기루는 "남편이 술을 제일 잘 마신다. 저와 대적할 사람이 없을 정도인데 잘 맞아서 안심했다"며 "결혼하고 나니 그 정도 주량은 아니었다. 연애 당시 숙취해소제는 10병을 마셨다고 하더라"라고 연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한 결혼 5년차인 현재를 묻자 신기루는 "신혼이 나도 모르게 지나간거 같다. 손만 잡아도 떨리는 시기는 지났다"고 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