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 '임질 · 매독' 앓는 임산부, '유산 · 기형아

헬스/웰빙팀 기자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결혼을 예정 중인 예비부부 혹은 임신을 계획 중인 부부라면 성병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부부 중 한 명이 성병에 앓고 있는 경우 상대방에게 전염될 수 있는데다, 생식기능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임산부가 비임균성 요도염, 임질, 매독, 클라미디아,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등의 성병을 앓고 있는 경우 태아의 사산 및 유산이나 기형아 출생 위험이 크다. 어느 한쪽만이 성병에 걸렸다고 해도 양쪽 모두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임질은 성병 중에 가장 흔하고 병원진료가 많은 질병으로 성관계를 통해 임균이 생식기에 감염되는 증상을 말한다.

남성의 경우 급성 요도염이 발생하여 배뇨통이 동반되기 때문에 질병 유무를 쉽게 자가진단 할 수 있지만,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증상이 약하거나 무증상인 경우도 빈번해 보균자인 경우가 많다.

임산부가 임질에 감염되었을 경우 임산부 본인에게 조기진통이나 조기 양막파수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유산 및 사산, 기형아 출산 등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태아 합병증으로는 뇌수막염, 결막염, 자폐증 등이 있으며, 결막염을 방치할 경우 실명을 초래할 수 있다.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듐균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으로 주로 성관계에 의해 전염되어 전반적인 신체·장기에 염증성 질환을 불러일으킨다. 임산부가 매독을 앓고 있는 경우 모체에서 태아로 전파될 수 있으며, 이 경우 태아가 사산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또한, 매독에 감염된 태아는 출생 당시에는 외관상으로는 정상과 다름없지만 시간이 경과하면 선천성 매독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으며, 매독의 합병증으로 인해 중추신경계, 눈, 귀, 치아, 피부, 근골격계, 신장, 간 등의 신체 장기에서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간비종대, 비염, 간막염. 빈혈이 있으며 발병비율이 대단히 높다. 태아매독의 경우 발육이나 영양상태가 대부분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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