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신동엽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됐던 것과 사업 실패 일화를 직접 언급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여섯 번째 짠 홍진경 EP.07 30년간 쌓인 충격 고백 (feat. 충격의 쌍방 폭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신동엽은 홍진경에게 자연스럽게 PPL을 하는 법을 물었다. 홍진경은 "저는 제가 사업을 해서 그런지 사장님들의 마음을 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자 신동엽은 "넌 사업을 해서 성공했지만 난 사업을 해서 망했다. 난 그 맘을 더 잘 안다"라고 셀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짠한형'은 술을 마시며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애주가로 알려진 신동엽에게 홍진경은 " 최장기간 술을 안 마셔본 게 언제냐"고 물었다. 신동엽은 "구치소 이야기를 해야 되나"라며 "일부러 물어본 거냐"고 담담히 말했다. 이에 폭소한 홍진경은 "진짜 생각도 못 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거 빼고 얘기하자"는 신동엽에게 홍진경은 "(구치소에) 얼마나 있었던 거냐"고 캐물었다. 신동엽은 구치소에 12일간 있었다고 떠올렸다.
특히 신동엽의 아이들은 그가 구치소에 다녀온 걸 이미 알고 있다고. 신동엽은 애들이 크면서 검색해 보기 전에 미리 알려줬다며 "애기 엄마가 보여줬다. 나도 '좋은 교육이다'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신동엽은 1999년 대마초 흡연 및 밀반입 혐의로 체포되어 구속됐다. 이후 대마초 흡연은 유죄로 인정됐으나 밀반입 혐의는 없다고 판단되어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신동엽은 2004년 신발 사업 실패로 인해 약 80억 가량의 빚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10년 만인 2014년 '용감한 기자들'에 출연한 신동엽은 지상파, 케이블 등 왕성한 방송활동을 통해 빚을 모두 갚았다고 밝혔다.
한편, 신동엽은 '우리 결혼했어요' PD 선혜윤과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