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그룹 저스트비(JUST B)가 진솔한 음악의 힘을 무기로 앞으로 무한 성장을 이뤄낼 것을 다짐했다.
최근 네 번째 미니 앨범 '나누기(÷·NANUGI)' 발매에 앞서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한 저스트비(이건우·배인·임지민·JM·전도염·김상우)가 데뷔 3년차까지 과정을 돌아보며 성장과 향후 활동 각오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21년 6월 데뷔해 세 장의 미니 앨범과 싱글 한 장을 발표하며 음악적 커리어를 쌓아온 저스트비. 신보 '나누기'를 통해 이전 앨범들보다 한층 더 짙어진 음악적 색깔과 다채로운 시도를 통해 성장을 엿보였다.
타이틀곡 '메두사(MEDUSA)'는 펑크록 장르의 곡으로, 강렬하면서도 리드미컬한 분위기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여기에 전도염의 자작곡 '유스(YOUTH)'와 '얼어있는 길거리에 잠시라도 따듯한 햇빛이 내리길', 배인의 자작곡 '커밍 홈(Coming Home)' 등 멤버들의 음악적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수록곡까지 확인할 수 있다.
지난 4월 선공개곡으로 발표한 '얼어있는 길거리에 잠시라도 따듯한 햇빛이 내리길'에 이어 신보 수록곡 '유스'까지 자작곡을 발표하며 남다른 프로듀싱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전도염. '유스'에 대해 "무엇보다 청춘이란 키워드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생각했다. 듣는 분들이 100% 공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커밍 홈'은 팬들을 위한 곡이라는 배인의 설명. 특히 지난 11개월 긴 공백기 동안 해외 활동에 집중했던 저스트비는 전세계 온리비(ONLY B·팬덤명)를 만날 때마다 '여기가 내 집이구나'라 느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배인은 "해외 각국의 온리비를 만나면서 '이미 저스트비를 너무 잘 알고 있고 사랑해주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온리비가 있는 곳이라면 다 우리의 집이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마음을 담은 팬송으로 만든 곡이다. 팬송으로 생각하고 작업을 시작했는데, 만들면서 저희의 초심을 다잡게 된 곡"이라 미소 지었다.
11개월의 공백 기간 동안 국내 활동에 대한 갈증이 커졌지만 해외를 무대로 활동하며 경험치를 쌓은 저스트비. 이건우는 "저스트비로 함께 활동하면서 11개월의 공백이 가장 많이 기억나는 시기가 될 것 같다. 그 시간 동안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목표를 정하면서 성숙해진 것 같다. 가끔 부딪히기도 했지만 그 과정을 통해 더 단단해지고 서로를 이해하면서 에너지가 많이 올라갔다"고 전했다.
배인은 이어 "3년차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성적이나 성과 등에 대한 부담감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시기가 됐다. 이번 공백기 동안 서로 소통하면서 각자 힘든 부분이나 부담감을 많이 털어놓고 대화를 나누며 심적으로 많이 편안해졌다. 결국 저스트비는 성과적인 부분도 정말 중요하지만, 지금처럼 솔직하고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멋진 무대로 보답하면 자연스레 성과도 따라질 것이란 믿음이 있다"고 밝혔다.
김상우도 "3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지민 형은 몸도 많이 커졌고 건우 형도 멋있어졌다. 도염이나 배인도 3년 만에 프로듀싱 능력이 좋아졌고 저와 JM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앞으로도 많은 날들이 더 기대된다"고 미소 지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의 저스트비도 여섯 멤버들의 솔직한 이야기로 채워나갈 예정이다. 전도염은 "음악적인 고민이 가장 많지만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 저마다 가수가 되기까지 과정이 될 수도 있고 데뷔 후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릴 수도 있다. 그 시절을 솔직하게 담아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블루닷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