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정지선이 1호점 매장의 최저매출이 5, 6천 만원이라며 그 매출이 이어지면 폐업이라고 밝혔다.
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이 1호점 매장을 급습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지선은 최근 매출이 떨어진 1호점을 기습적으로 방문했다. 그 시각 1호점 직원들은 주방에서 노래를 틀어놓고 여유롭게 영업 준비 중이었다. 1호점에는 정지선의 첫 제자라는 김희원 실장과 2호점의 막내였던 태국 직원이 있었다.
정지선은 김희원 실장에 대해서는 "가장 믿고 신뢰하는 제 오른팔이다"라고 전하며 태국 직원의 경우에는 일을 확실하게 배웠으면 하는 마음에 1호점으로 유배를 보낸 것이라고 했다.
정지선은 주방에서 노래가 흘러나오는 것을 목격하고 얼굴이 일그러진 채 등장해 "매출 전표를 보면 화가 나는데 신나게 일하고 있네?"라고 한마디했다. 주방에서 음악을 트는 것을 싫어한다는 정지선은 김희원 실장을 향해 "내 주방이다. 정지선 주방이니까 규칙 지키자"고 했다.
정지선은 주방에 법인카드로 산 커피가 놓여 있는 것을 포착, 영수증을 확인했다. 직원들은 커피값으로만 7만 원 넘게 사용한 상황이었다. 정지선은 스튜디오에서 "매출이 떨어지고 있을 때 저러니까 화가 나더라"라고 말했다.
정지선은 직원들을 향해 "법카가 무제한이 아니다. 이럴 때는 믹스커피를 타 먹는 예의를 지켜줘야지"라고 쏘아붙였다. 정지선은 직원들의 복장 상태도 점검한 뒤 점심 영업 준비 과정을 지켜보던 중 거울과 유리가 깨끗하지 않은 것을 보고 바로 직원들을 불렀다.
정지선은 점심영업에 앞서 긴급대책회의 자리를 마련했다. 정지선은 "지금 1호점 문 닫기 직전까지 왔다"면서 미리 뽑아온 매출 실적 그래프를 보여줬다. 1호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44% 하락한 상태였다.
정지선은 "청와대가 뚫리고 나서 월 매출 1억을 찍기도 했다"며 현재 5,6천만 원의 매출이 나오는데 1호점은 직원도 많아서 계속 그 매출이면 폐업이라고 설명했다.
정지선은 매출 하락의 원인을 직원들에게 물어봤다. 김희원 실장은 상권 인기도 하락과 신규고객 유입 둔화 등을 언급했다. 정지선은 직원들이 매출 하락의 원인을 외부에서만 찾아 "너희는 잘못이 없나 봐?"라고 말하며 고객들의 리뷰를 얘기해줬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