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이현석 기자) FC서울 김진규 감독대행이 남은 시즌 경기에 대해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나와야 한다"라며 경기력 반등을 강조했다.
서울이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맞대결에서 0-2로 완패했다.
서울(12승 11무 10패·승점 47)은 같은 시간 진행된 인천과 울산의 경기에서 인천(12승 12무 9패·승점48)이 무승부를 기록함에 따라 4년 만의 파이널A 진출 도전에 실패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진규 대행은 "경기장에 많은 팬들이 찾아오셨는데, 이런 경기를 보여드려 죄송하다. 4년 연속으로 이런 모습을 보여준 게, 나를 포함해 모든 구성원들이 팬들에게 죄송해야 할 것 같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기에서 전북에 비해 부족했던 점에 대해서는 "개인 능력인 것 같다. 그런 결정력과 싸우면서 오늘 경기에서 지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오프사이드가 됐던 골이 인정됐으면 조금 더 쉽게 갈 수도 있었겠지만, 그런 작은 것 하나의 승패가 갈리지 않았나 싶다"라고 지적했다.
동기부여 측면에서는 남은 시즌 경기가 어려울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준비하면 안 될 것 같다"라고 밝힌 김 대행은 "선수들도 잘 준비는 한다고 했겠지만, 경기장에서 이런 모습은 팬들이 원하지 않을 것 같다. 조금 더 어떤 게 문제인지 생각을 해봐야 하고, 분석해야 하겠지만, 경기장에서 좀 더 화이팅 있는 모습이라든지 팬들이 원하는 모습들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했다. 더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팬들이 원하는 모습에 대해서는 "전술, 전략 모두 중요하지만, 팬들은 끝까지 이기려고 하는 모습을 원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도 그런 장면이 보였기 때문에 선수들이 인지하고 고쳐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